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 이사장 문창호)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중국 성도 신국제박람회장에서 개최된 제62회 중국국제의료기기 추계전시회(CMEF Chengdu 2009) 에 한국의료기기 14개 업체 30여명이 한국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의료영상, 외과수술/외상처치, 치료, 진단 분야의 의료기기관련 장비/재료/서비스 등을 포함해, 중국 26개성과 6개 직할 시 등 33개 전 지역에서 2천100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중국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한국,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싱가폴 등이 국가관으로 기타국가는 중국 지역 내 법인과 대리점을 통해 615개의 신제품을 출품했으며 약 100여 개국, 7만 5000여명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첫날 개막식 공식행사에서는 중국공산당 성도시위원회부서기이자 성도시장인 저홍린, 중국 SFDA 부검역관 부창생, 사천성 부비서장 헤르장과 성도시 정부 관계자, 장펑 중국의료기기협회장와 세계 각국 단체의 대표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중국전시회 13회째 참가하는 기업체는 사지압박순환장치/(주)대성마리프, 이비인후과용진료장비/ (주)참메드, X-ray/ (주)포스콤, 체성분분석기/(주)바이오스페이스 등 14개 의료기기기업 30여개 품목, 50여종의 제품을 조합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개최기간 중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5,137명 , 상담요청 바이어 1,693명 이였으며, 상담실적은 47,682천불이다. 5,456천불의 계약실적과 수십 여건의 대리점 상담 등의 성과를 이뤄졌다.
광동성, 요녕성, 사천성, 허베이성, 쟝시성, 산시성, 산둥성, 푸젠성, 후난성, 저쟝성, 깐수성 등 중국 전역에서 바이어가 한국관 방문을 했으며, 그 외 미국, 인도, 싱가포르, 홍콩, 파키스탄, 캐나다, 러시아, 독일, 대만, 베트남, 영국, 일본 등이 방문을 통해 한국산 의료기기제품에 관심을 갖고 상담을 했다. 
특히 중국 지역 바이어들은 한국의 우수한 품질의 의료기기제품이 구미에 맞아서인지 많은 현지 중국 바이어들의 문의와 방문이 쇄도했다.
한편 이번 전시 기간 중엔 ‘2009 성도 국제응급의학전시회’도 함께 개최돼 작년 스촨성 지진으로 인해 천재지변에 대응코자 심장충격기와 엠블란스 등 응급관련 장비들이 많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중국 심천 전시 컨벤션 센타 세미나실에서는 2009 중국의학필름전략연구세미나, 2009 중국 PACS대회, 제4기 중국임상의학전문가전략세미나, 2009 제3기 중국체외진단기기산업포럼, 중국국제의료기기혁신디자인과 기술발전 포럼, 제3기 중국의료기기국제화포럼 등 의료기기관련 각종 세미나가 개최됐다.
협회는 주최사 Reed Sinopharm과 업무 협조를 통해 내년 춘계전시회에서 좋은 부스위치에 한국관을 배정할 것을 논의했다. 내년 춘계전시회는 2010년 4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심천(Shenzhen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국제박람회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합측은 “국산의료기기 수출기업들이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중국시장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 신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됐다”며 “중국 SFDA와 CAMDI의 협조로 등록 허가 세미나와 중국의료기기산업현황을 파악해 한국의료기기의 수출확대에 계속 정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4: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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