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조합, 독일 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회 참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 이사장 문창호)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4일간) 제42회 독일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10)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전시회에는 중소기업청의 후원을 받아 58개사 190여명(부스규모:816㎡)이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독립 부스로 참가한 회사를 포함하면 137개사가 (2,504㎡의 규모)참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로 세계 8위다.

한국관은 방문 바이어 8,996명, 상담실적 미화 149,851,800달러였고, 계약실적은 30,211,650불이다. 이는 전체적으로 약 5% 가량 늘어난 성과다.

한국관에는 전자의료기기관인 16홀의 환자감시장치를 제조하는 메디아나, 레이저수술기를 제조하는 레이저옵텍 및 의료용품관인 7a홀의 의료용 프로브를 제조하는 비엠텍메디칼 등 58개사가 100여개 품목, 300여종의 한국산 제품을 전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또, 조합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 ‘동국대학교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 ‘전북대학교 임상시험센터’와 함께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독일 뒤셀도르프 래디슨사스 호텔에서 16일 ‘의료기기 수출 및 내수역량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18일에는 네덜란드 동부 투자청의 요청으로 네덜란드의 바이어들이 한국관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이스라엘의 요청으로 기술교류 상담회도 가졌다.

올해로 42회째인 MEDICA는 전통적으로 전세계 의료기기 관련 기업과 바이어, 딜러들이 모여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도 사업을 계획하는 자리다. 지리적 조건과 시기가 적절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딜러 미팅을 통해 우수한 딜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신제품을 발표하며, 바이어들은 급변하는 전세계 의료기기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한다.

이번 MEDICA 2010는 의료정보, 외과수술/외상처치, 치료, 진단 등의 분야에서 의료기기관련 장비/재료/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세계최대의 의료전문전시회로 150여개의 세미나가 개최됐다. 전 세계 64개국 4,439개 회사가 출품했으며 137,2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출품국가는 독일(1,238개사), 중국(431개사), 이태리(339개사), 영국(249개사), 미국(362개사), 프랑스(234개사), 대만(141개사), 한국(137개사) 등 30여개국이 국가관으로 참가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알겔라 메르캘 총리 및 로쉴러 보건복지부장관은 성장세에 있는 의료기기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산업이 더욱 발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측은 이번 전시회의 참가를 통해 의료기기 수출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 및 신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내년 전시회에도 참가해 국산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며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수출확대에 계속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