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심평원, 의약품표준코드 일원화

현재 보험청구시 사용하는 의약품제품(EDI)코드가 국제표준 규격에 맞춰 국가 의약품표준(KD)코드로 일원화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의약품 제조, 유통, 사용 등 전 분야에서 의약품 관리 표준화를 위해 현재 보험청구시 사용하고 있는 EDI코드를 KD코드로 일원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보건복지가족부가 2010년 1월 진료 분부터 의약품표준코드(KD코드 : Korea Drug Code)로 보험급여비용을 청구하도록 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 심사청구서.명세서 서식 및 작성요령을 지난 1일 개정·고시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의약품관리코드는 보험청구 분야에서 ‘96년 전자청구(EDI) 시행을 위해 심평원(당시 의료보험연합회)가 개발한 EDI)를 사용하는 반면 유통분야는 지난 해 1월 바코드 표시와 관리를 위해 제정·시행된 국가 의약품표준코드를 각각 사용해왔다.

또 개별 요양기관은 입출고, 재고관리와 처방.조제 등을 위해 자체 내부용 관리코드를 사용, 의약품코드의 표준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센터장 최유천)는 지난 2월부터 의약단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의약품표준코드(KD)일원화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심평원 내부추진반을 구성, 법령 고시와 정보시스템 변경 방안 등 실무논의를 거쳐 지난 3월 의약품 코드 일원화 방향을 설정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청구SW공급업체과 요양기관간의 의약품 코드 일원화설명회와 의견수렴을 거쳐, 심평원에서 신·구 코드 매핑 테이블을 제공하기로 하고 적용시기를 청구 월이 아닌 진료 월 기준으로 시행 요청에 따라 오는 2010년 1월 진료 분부터 적용키로 하고 정부에 보고,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

신?구 코드 매핑테이블작업은 현재 검증단계에 있으며, 각종 홍보·교육자료를 9월 중청구SW업체와 자체SW를 사용하는 요양기관 등을 대상으로 우선 배포?교육함으로써 청구프로그램의 변경과 테스트 작업을 진행토록 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향후 각 요양기관이 청구SW업체를 통해 변경된 프로그램과 매핑테이블을 제공받아 2010년 1월부터 변경된 국가 의약품표준코드로 보험급여 청구에 차질이 없도록 청구SW업체에 대한 지원과 병원의 시스템 개편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또 코드변경에 따른 내부 정보시스템 개편작업을 오는 12월까지 완료시켜 2010년 1월 신규 표준코드로 청구와 심사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된다.

한편 심평원은 코드일원화가 요양기관, 청구SW업체, 처방전달업체, EDI업체, 건강보험공단 등 모든 건강보험 당사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사안으로 여겨 내부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월별 점검회의체를 구성,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