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김상림)이 지난 3일 정신과 낮 병원을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연 낮 병원은 약 30평의 공간에 성인 낮 병원과 소아 낮 병원, 작업치료실 등 치료적 활동에 필요한 시설과 정신과 전문의,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또 집단정신치료, 사회기술훈련, 작업치료, 미술치료, 원외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
낮 병원은 낮에는 병원에서 각종 치료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저녁에는 귀가하여 가족과 지낼 수 있는 부분입원의 한 치료 형태로 입원치료와 외래 치료의 장점을 결합시켜 환자들이 보다 독립적이고 생산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낮 병원 정신질환 치료의 최종적인 목표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맺고 사회에 적응해 가정과 직장 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낮 병원의 치료효과와 장점은 지속적인 관찰 및 치료로 재발 및 재입원 가능성 감소, 대인 관계 기술과 문제 해결능력 향상, 심리적 안정, 고립감 및 소외감 감소, 가정-학교-사회로의 적응 능력 증가, 다양성과 자율성 존중 등이 있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낮 병원 개원을 통해 제주지역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 제주대병원 정신과 (064-717-1850/ 1856)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9:10:3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