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009년06월29일 00시00분 |
|
|
|
|
혈관성형술, 당뇨족 발목 절단 없이 회복…‘눈길’
아주대병원 배재익, 원제환 교수팀 |
|
미세풍선관, 스텐트 등을 이용한 혈관성형술만으로도 당뇨족 등으로 발목을 절단해야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절박성 하지허혈 환자) 대부분을 발목 절단 없이 상처를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주대병원 영상의학과의 배재익‧ 원제환 교수팀에 따르면 1년(2008년 5월~2009년 4월)동안 절박성 하지허혈이 있는 86례의 환자에게 혈관성형술을 시행한 결과 1례를 제외한 85례(99%)에서 발목동맥이나 발까지의 동맥을 성공적으로 개통시켰다.
또 이 환자들에 대해 혈관성형술 시행 후 정형외과적인 상처치료를 병행한 결과 84례(98%)에서 주요절단(발목부위 절단)없이 상처부위를 회복시킬 수 있었다.
나머지 2례는 혈관개통에는 성공했지만 처음부터 상처가 발목까지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결국 발을 절단한 경우였으며, 성공한 84례 중 1례는 혈관개통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후 치료결과가 양호해 상처부위가 회복된 경우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절박성 하지허혈이 있는 환자에서 관을 이용한 혈관성형술이 절박성 하지허혈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확인시켜줬다. 과거에는 절박성 하지허혈 환자에 대해 혈관성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아 발목부위를 절단하는 환자가 많았다. 절박성 하지허혈의 원인은 주로 당뇨병이고 그밖에 말기신부전, 동맥경화 등이 있다.
배재익 교수는 “이번 연구대상이 된 환자대부분은 발의 상처가 낫지 않아 발목절단을 권유받았던 경우로 이들의 98%에서 발목을 절단하지 않고 살릴 수 있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지난 5월 개최된 제19차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돼 구연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배재익‧ 원제환 연구팀은 최근 당뇨족 환자를 비롯해 동맥폐쇄질환, 다리 심부정맥 혈전증, 다리 정맥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다리 혈관 클리닉’을 개설하기도 했다.
|
|
|
|
|
|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