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김상림)이 지난 27일 이 병원 2층 대강당에서 정신과 병동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김상림 병원장은 “그동안 구 병원의 열악한 환경 탓에 정신과 진료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에 개소한 정신과 병동은 넓고 편안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환자뿐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직원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병동업무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환자들의 치료과정과 결과에도 긍정적 효과로 나타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병원측은 정신과 병동을 모두 23병상 규모의 폐쇄병동으로 운영하며, 다른 병원과는 차별화해 주로 급성 정신장애를 앓는 환자들을 입원치료하며, 가급적 짧은 기간 입원 후 바로 낮 병원을 통한 빠른 재활치료를 시도할 예정이다.
또 관련 의료기관 및 재활, 복지시설과의 긴밀한 관계형성을 통해 제주도민의 정신건강 향상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며, 향후 소아 발달장애아(자폐증 등) 치료를 위한 주간발달치료센터도 곧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신과 오픈기념 도민강좌도 개최됐다.
이번 강좌에는 정신과 박준혁 교수가 ‘치매도 극복될 수 있습니다’와 김문두 교수의 ‘정신분열병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에 대한 주제강연도 진행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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