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범희승)이 개원 5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약 300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화합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제1부로 마련된 암환자 행복찾기 프로젝트 콘서트에는‘김현철의 Freedom against Cancer (암, 그 구속됨으로부터의 자유)가 오전 9시부터 지하대강당에서 열려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가수 김현철씨가 사회자로 나서 화순전남대병원의 개원 5주년을 축하해준 것은 물론 춘천가는 기차,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의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다.
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오케스트라 일원으로 활동 중인 학생 3명이 콰르텟엑스와 영화음악 시네마천국을 협연해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기도 했다.후반부에는 개원 축하 메시지 등 사연을 작성한 직원 및 환자들 중 4명을 뽑아 꽃다발, CD 등 다양한 선물도 증정했다.
제2부에서는 치유의 숲 및 만연산 등산로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자연보호활동으로 꾸며졌다.
27일에는 이 병원 1층 로비 및 야외 분수대 일대에서‘아름다운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아름다운 가게 광주·전남본부와 공동주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직원들이 사랑과 정성이 깃든 소장품을 기증하고 기증된 물품을 판매해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나누기 행사로 준비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2주 동안 이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지만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물품 등으로 약 1,500점을 기증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범희승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임직원들이 일일 판매 도우미로 나서 환자 및 내원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또 물품 기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부서(진료비심사팀) 및 개인(31병동 김정희 수간호사)에게‘기증천사상’이 수여됐으며, 야외 분수대 일대에서는 부대행사로 한국차문화협회 호남지부에서 전통차와 화전 등 먹거리를 준비해 제공하기도 했다.
범희승 병원장은 “개원 5주년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 깊은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0: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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