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정신)이 10일 이 병원 신관 문화광장에서 음악과 태권도가 한데 어우러진 공연을 개최했다.
병원 내 환자와 보호자,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선화예고 피아노 3중주 팀의 연주와 경희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선화예고 피아노 3중주 팀은 비발디의 봄, 모차르트의 봄의 동경을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 삽입곡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 15명의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은 음악과 함께 하는 태극품새(태권무)와 더불어 다양한 발차기와 겨루기, 종합격파 등 태권도 특유의 힘차고 화려한 동작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지켜본 한 환자는“장기간의 입원생활로 힘들 때가 많았는데 저는 물론 병간호로 지친 가족들에게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뜻 깊은 공연이었다”며 “힘찬 연주와 태권도 시범처럼 병을 향해 시원한 발차기를 날려 하루 빨리 완쾌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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