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메드트로닉, CoreValve社 인수

최근 메드트로닉이 벤터 테크놀러지社(Ventor Technologies Ltd.)인수에 이어 경도자 심장판막 카테터 개발회사 코어밸브社(CoreValve, Inc.)를 인수, 주목받고 있다.

경도자 심장판막 카테터는 대퇴혈관으로 인공판막이 장착된 카테터를 삽입해 대동막 판막에 인공판막을 설치하는 비침습적 치료법(경대퇴동맥 접근법; transfemoral approach)에 사용된다.

메드트로닉에 따르면 경도자 심장판막 카테터를 이용한 치료법은 이들 환자들에게 표준치료법인 개심술(開心術)을 시행하기에는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들에게 비수술적 대안으로 제공되는 치료법이다. 매각대금은 약7억 US달러다.

메드트로닉의 CEO빌 호킨스(Bill Hawkins)는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상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약 30만 명에 이르는데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해 환자들에게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더불어 메드트로닉의 생산력과 전세계 걸친 네트워크를 통해 코어밸브의 훌륭한 기술력이 알려져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고 밝혔다.

또 재퀴스 세퀸(Jacques Sequin)코어밸브社의 창업자는 “메드트로닉과의 합병을 통해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더욱 더 많은 환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다니엘 레마트레(Daniel Lemaitre) 코어밸브 CEO는 “우리는 리밸빙시스템(ReValving system)이 전세계 25개국 125개 기관에서 2,600개 이상이 시술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메드트로닉과의 합병을 계기로 더욱 더 강력하고 심층적인 경험을 축적할 수 있을 거라 판단된다. 결국 이러한 노력은 양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설립된 코어밸브社는 2004년, 인체 내에 사용하는 경도자 심장판막 카테터 임상실험에 성공했다.

리밸빙 시스템(ReValving System)이라고 명명된 이 제품은 2007년에 유럽의 CE마크를 획득했고, 이내 경피적 대동맥 판막교체시술의 선두주자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코어밸브社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Irvine, California, US)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