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이 지난 10일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발대식’을 통해 환우 중심의 친절과 상호 존중의 문화를 다짐했다.
이번 발대식은 서울성모병원 개원 전 새 병원을 향한 교직원들의 다짐을 가슴에 새기고 그동안 고생해온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강남성모병원 전 교직원을 비롯해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최영식 신부와 남궁성은 의무원장 등 의료원 보직자들과 황태곤 서울성모병원 초대 병원장, 윤건호 진료부원장 등 서울성모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서울성모병원 발대식인 만큼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순서들로 채워졌다. 특히 지난 세월을 정리하고 새로운 날들이 펼쳐진다는 의미에서 진행된 강남성모병원 병원기 반납 및 서울성모병원 병원기 수여식도 마련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진 선서식에서는 황태곤 병원장과 여섯 명의 부원장이 함께 단상에 올라 서울성모병원 발대식을 맞이하는 교직원들의 선서를 낭독했다. 교직원들은 선서문에서 환우 중심의 친절을 최우선으로 상호 신뢰의 조직 문화를 형성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이념을 수행할 것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황태곤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250일이 넘는 기간 동안 무사히 병원 건립을 진행해온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우리의 마음속에는 항상 환우를 생각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과거에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행동에 나서 서울성모병원 환우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자”고 의지를 다졌다.
또 “여러분의 미래가 곧 서울성모병원의 미래다”고 강조하며 함께 서울성모병원을 세계적 의료기관으로 만들어 갈 것도 주문했다.
이어진 최영식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故 김수환 추기경의 당부를 전하며 “생명의 봉사자로서 소외된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존경받는 병원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서울성모병원 전반에 대한 상식을 바탕으로 진행된 ‘서울성모병원 골든벨’에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병리팀 변현석 임상병리사가 우승을 차지해 상품인 노트북을 차지했으며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는 Beer Party를 통해 모처럼 전 교직원이 하나임을 확인했다.
한편 ‘You Believe, We Care’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친절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23일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하며 4월 30일 그랜드 오픈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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