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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12월30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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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영리병원 도입 재추진
김태환 도지사 “내년에 제한된 지역서만 허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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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김태환 도지사가 영리병원도입을 재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환도지사는 “영리병원이라는 명칭이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개방형병원으로 개칭해 재추진하겠다”며 “제주도의 발전과 의료특구조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만큼 반드시 투자개방형병원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영리병원이라는 명칭이 오해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영리병원은 공공의료시스템에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의료기관에 대한 투자가 개방된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또 투자개방형병원으로 개칭한 것에는 취지, 특성을 명확히 하고 양질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제주도에 새로운 의료산업을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것.
김 지사는 “투자개방형병원을 제주도 전역에 허용하자는 것은 아니며, 헬스케어타운 등 의료특구로 지정된 범위에서만 허용하는 것이다”며 “도민이 우려하는 사항은 적극 개선 및 보완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진보신당 등의 반대단체들은 “영리병원 이름을 바꾼다고 그 본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말 장난으로 본질을 숨기려는 꼼수는 그만하라”고 강한 반발을 나타냈다.
결국 내년에 또 다시 영리병원도입에 대한 찬반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날지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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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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