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병원장 유명철)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지난 1월 19일부터 29일까지 개원 후 첫 번째 해외 의료봉사를 펼쳤다.
한화그룹과 공동 주최한 이번 의료봉사에는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심장혈관센터장 김종진 교수(의료봉사단장)이하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아제르바이잔의 가발라시에서 20일부터 23일까지(3일간) 1,000여명, 예블락시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1,700명, 총 2,700명의 난민들에게 사랑의 의료봉사를 전했다.
1차 의료 봉사 장소인 ‘가발라시' 중앙병원에서 의료봉사 후 2차 지역으로 출발전 봉사단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에서 다녀온 아제르바이잔은 특히 소아성장발달장애, 심장질환, 치주질환의 환자가 많았으며, 대부분의 아제르바이잔 난민들은 자신의 병을 알지만 치료비 문제와 낙후된 의료 환경으로 질병의 치료를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의와 시설을 통해 병을 치료하기 위해 보다 많은 난민들이 진료 및 치료를 위해 의료봉사 장소로 몰려 의료진 및 자원봉사대원들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쉴 틈 없이 진료에 임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생소한 한방진료에도 환자들이 많이 몰려 동서신의학병원이 추구하는 양?한방 협진을 통한 ‘동서신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해외에 전파할 수 있었다.
진료 받기 위해 모여든 아제르바이잔 난민들
특히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아제르바이잔의 부총리, 비상대책본부, 세바-아제르바이잔 문화원 등, 아제르바이잔의 주요 기관의 지원을 받아 쉽게 의료봉사를 펼칠 수 있었다.
이번 의료봉사의 단장인 김종진 교수는 “우선 의료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아제르바이잔 주요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의료봉사 중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어린아이들이 충분히 수술 및 치료 등으로 쉽게 고칠 수 있는 질병을 낙후된 의료시설과 의료진의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은 이번 아제르바이잔 의료봉사를 통해 만났던 어린이 환자 중 3~4명을 선정해 전액 무료로 한국에서 수술 및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아제르바이잔이 교류를 시작하려고 하는 시기에 이루어진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우리나라의 국위선양 및 앞으로 아제르바이잔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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