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없이 전문의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장암센터를 만들어보고 싶다”
지난 1일부터 원자력병원에서 건국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외과진료를 시작한 황대용 교수가 지난 1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향후 목표다.
황 교수는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과제들이 많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생각이다”며 “우선 내부교직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즉 건국대학교 소속 교직원만 해도 8,000명이고, 15만명의 건국대동문까지 감안한다면 제일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현재 계획한 목표는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대장암센터를 ▲진료 ▲환자교육 ▲예방 등 3개 체제로 세분화시킨다는 계획아래 우선 약 3명의 인력을 충원해 기본적인 골격부터 잘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인력충원에 있어서도 외부인력만 고집하지 않고 내부인력들의 역량을 파악해 적절하게 배치해 화합과 조화를 극대화 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황 교수는 전원배경에 대해“약 16년간 원자력병원에 근무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했고, 개인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해서 전원을 결정했다”며 “건국대병원의 좋은 진료환경과 전폭적인 지원 약속 등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 황 교수는 “향후 5년내 국내 대장암 최고권위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내외적인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가동해 대표적인 대장암 전문센터가 되기 위한 초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대장암분야권위자인 황 교수는 1984년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졸업, 1996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과 라헤이클리닉에서 대장외과학 연수를 받았다. 또 원자력병원 재임 중 홍보실장, 기획실장, 진료부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했으며, 과학기술연학대학원대학교 부교수도 역임했다. 현재 대한대장학문학회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 심의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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