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ritis Care and Research에 실린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애보트의 휴미라(성분명:아달리무맙)로 치료를 받은 경우 메토트렉세이트(MTX)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표준적 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실직 혹은 근로 손실(Job loss)은 적고 생산성(Productivity)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장애예방으로 불리는PROWD(PRevention Of Work Disability) 임상연구는 휴미라 로 치료 받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근로를 지속하는 지에 대한 효과를 조사한 것이다. PROWD 연구에 따르면 MTX만을 투여한 환자는 휴미라와 MTX 병용 투여환자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직업 손실을 보고한 경우가 56주에 유의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리즈 대학 병원 류마티스/재활 연구부의 폴 에머리 교수는 “PROWD는 근로 손실과 관련해 연구 종점을 설정한 최초의 임상 연구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는 근로손실이 치료제의 효과를 측정하는 매우 민감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생산성의 중요성은 사회에 대한 경제적 기여 측면은 물론 환자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 영향 측면에서 최근 강조되고 있다”며 “조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휴미라와 같은 항 TNF 약제를 사용해 근무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환자 치료에 있어 중요한 진보를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남성모병원 류마티스 내과 박성환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조기에 진단하고 초기부터 휴미라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해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관절염의 호전뿐 아니라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줄어들게 되어 삶의 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PROWD는 148명의 조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56주간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시험으로 휴미라와 MTX 병용 투여와 MTX 단독 투여가 근무 안정성(Imminent job loss)과 직업 손실에 끼치는 효과를 조사했다. 이 연구는 항TNF제제에서 이런 영향을 조사한 첫 전향적, 위약 대조 연구이다. 질병으로 인한 장애외에 각종 원인에 따른 근무 손실의 변화는 16-56주 사이에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MTX만을 투여한 환자는 휴미라와 MTX 병용 투여환자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직업 손실을 보고한 경우가 56주에 유의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휴미라와 MTX 병용 투여한 조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MTX단독 투여한 환자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실직과 근무 시간 상실(work time lost)이 더 낮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또한, 근무 시간 상실을 포함한 2차 연구 종점에서 휴미라를 투여한 그룹이MTX 단독 투여 그룹에 비해 유의적인 개선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질병 활동 지수(ACR 20 반응, 28개 관절 질병활동지수 및 삶의 질 평가)에서도 개선을 보였다. 휴미라 치료는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중증의 이상반응이나 감염에 있어서는 양 그룹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애보트의 면역 개발부 부사장 레베카 호프만 박사는 “우리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일으키는 신체 구조상의 피해를 막는 최고의 기회는 질병의 조기단계에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PROWD 연구는 휴미라를 통한 적극적인 조기치료는 환자들이 노동생산성과 삶의 질을 유지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13: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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