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로 맺어진 어린이의 사랑이 또 다른 사랑의 꽃을 피워 화제다.
주인공은 건국대학교병원 지난 1996년 2월 25일 건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태어나 지금은 건강한 12살짜리 어린이로 성장한 정다혜 양의 이야기다.
다혜 양의 건강한 성장에 감사한 정 양의 할머니가 2006년 200만원을 연구기금으로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 기부했고, 이 기금을 올해 4월 몽골에서 건국대병원으로 연수 온 몽골 여의사 나란 체첵 씨(35세)의 연구와 한국 체제 비용으로 지원한 것.
이에 나란 체첵 씨는 몽골로 귀국하기 전인 14일 정다혜 양의 어머니와 할머니,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와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만남을 가졌다.
정다혜 양과 할머니는 자신을 치료해준 김민희 교수에게 감사를 전하고, 다혜 할머니의 연구기금으로 한국 의술 연수를 받은 나란 씨는 다혜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사랑의 릴레이가 펼쳐진 것이다.
울란바토르 모자보건센터 소아과 의사인 나란 체첵 씨는 “한국 의료수준이 몽골에 비해 훨씬 높고, 연수 기회와 경험을 통해 몽골에 돌아가서도 많은 어린이를 돌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4개월의 시간이 꿈만 같다”면서 김민희 교수, 다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다혜 어머니 김소영 씨, 할머니 이재수 씨, 나란 체첵 씨,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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