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 올해 1천만 명 넘어설 전망‥'초고령사회 진입' 현실
건보공단, 보험자로서 '국민 평생 건강과 지속 가능한 제도 만들기'에 최선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 건강보험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용기와 도전,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희망찬 새해의 기운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의료보험 통합으로 우리 공단이 새롭게 태어났던 지난 2000년도 용의 해였습니다. 청룡의 힘찬 기운이 다시 찾아온 만큼 또 한 번 비상하는 한 해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중략) 지난해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우리 공단을 둘러싼 앞으로의 경영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저출산‧고령화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생산가능인구는 계속 감소하는 반면, 노인 인구는 올해 1천만 명을 넘어설 전망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은 현실이 됐습니다. 하지만,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지역‧필수의료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급여비 지출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보험료 등 수입을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험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가체계와 지불제도 개선 등 건강보험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건보공단은 보험자로서의 책임의식과 균형감아래 올해도 국민의 평생 건강과 지속 가능한 제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국민이 낸 소중한 보험료가 적절하게 쓰이도록 보험재정을 튼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수입기반 확충, 합리적인 지출관리 등 재정 건전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건전재정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과잉 진료나 검사를 줄이는 등 올바른 의료이용을 돕는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이 퍼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과다의료이용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방안도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한 특사경 제도 도입이 필요합니다.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서, 올해 새롭게 구성되는 국회에서는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건강보험 정부 지원도 일몰기한이 지난해 5년 연장됐지만, 불명확한 지원 규정이 개정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수의료 분야에 적정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가체계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중증‧응급‧수술 등 고위험‧고난도 분야에 대한 보상은 강화, 장비를 이용한 검사 등은 원가 대비 과하게 책정되지 않도록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수가‧원가분석 업무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 필수의료 분야에 적정한 보상체계가 마련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중략) 앞으로 분석 자료와 경험이 축적되면, 수가체계와 지불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이바지할 것입니다.
전 국민의 각 개인의 맞춤형 건강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건보공단은 국민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전 일생에 걸친 생애주기별로, 검진, 예방, 치료, 장기요양까지 평생 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인구구조와 생활습관, 질병 양상의 변화를 모니터링하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 공단이 시행하는 건강검진체계를 내실화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 예방적 건강관리로 만성질환으로 이환을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각 개인이 어떤 병에 걸리기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무엇인지 등을 국민에게 충분히 알리면서 개인별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면, 건강향상은 물론 불필요한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정부의 역점사업인 정신건강 관리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 국민 마음 투자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자격관리를 개선,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를 완성해서 보험료 부담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더욱 높여야 합니다. 지난해 외국인의 피부양자 가입 기준을 강화에 이어, 앞으로 다양한 의견수렴과 분석을 통해 건강보험 가입자 제도가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건강보험료 부과는 가입자의 실제 보험료 부담 능력에 맞는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가 될 수 있도록 재산과 자동차 비중을 낮추는 등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이후의 추가 개선사항을 발굴, 추진해야 합니다. 노인 인구 천만 시대를 맞이할 올해, 건강하면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장기요양 사업을 더욱 내실화해야 합니다.
올해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도입된 지 16년 차가 됩니다. 그간 수급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데다 내년 예산도 16조 원 규모로 양적,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간 기반을 확충하며 제도를 안정화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새로운 노인세대 등장으로 서비스 기대수준이 높아진 만큼 복합적인 서비스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수급자 중심의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연계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거주하던 곳에서 안심하면서 편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재가, 재택 의료 등 다양한 재가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장기요양기관 관리를 강화해 종사자 교육을 확대,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야 합니다. 올해는 비급여 보고제도를 의원급까지 확대, 환자의 자격확인을 의무화하는 제도도 시행합니다. 간병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요양병원 간병 지원 시범사업도 시행합니다. 건강보험의 앞으로 5년간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입니다. (중략) 앞으로도 우리 스스로를 더 돌아보고, 더욱 철저히 노력해야 합니다.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엄정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모두 힘을 모아 올해를 '비위행위 ZERO'의 해로 만듭시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배려를 항상 마음에 담아주길 바랍니다. (중략)사회생활을 하면서, 바로 옆에 있는 소중한 분에게 먼저 소통, 배려하는 따뜻한 공단 직원이 돼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심평원 '건강보험혁신센터' 건강보험 중추적 역할 수행
'상대가치점수 비정상적 구조와 행위별 수가 불균형' 등 기존 보험제도 개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모든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중략)지난해, 힘든 상황에서도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성심껏 노력해 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작년에는 저뿐만 아니라 임원진들이 모두 신규 임명되었습니다. 새로 온 기관장과 임원진의 요청에도 잘 믿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 2023년 CT·MRI 등 고가 의료장비에 대한 기준 점검과 급여항목 재평가 등을 통해 건보 재정에 낭비가 없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중략)
건강보험 재정 지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령화와 인구절벽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우리 원과 관련돼있는 이해관계자들의 입장 차에 따라 보건의료정책 추진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중략) 먼저 의학적 타당성을 기반으로 심사기준을 개선해야 합니다. 현재 심사기준 중에는 제정된 지 오래되거나 불명확한 부분이 남아있어 보완이 필요합니다. 2023년부터 논란이 많은 척추분야부터 기준 개선이 시작됐으며 하반기부터 체계 개선을 통한 이의신청 인정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심사 전문성과 일관성을 확보, 억울한 삭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과 근거기반의 심사업무를 추진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평가 수행체계를 개편하는 것입니다. 평가의 최종 목표는 치료성과를 가장 우선 고려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의료 질 성과 측정을 위한 구체적 평가 목표를 설정, 유의미한 평가영역·지표 확대로 목표 중심의 실질적이면서 합리적인 평가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우리 원 직제개편을 통해 건강보험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 업무가 있습니다. 바로 '건강보험혁신센터'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상대가치점수의 비정상적 구조와 행위별 수가의 불균형에 따른 기존 보험제도를 개선, 수가체계 개편을 위한 정책 연구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보상체계를 만드는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현장을 이해, 소통하는 게 중요합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듯 이 문제점을 제대로 이해, 실제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 실천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최근 초고가 약, 희귀난치성 질환 제의 보험급여와 관련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적기치료를 위해 경제성평가를 생략, 신속등재시켜 급여권으로 들어오는 초고가 약들이 생기면서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각 환자의 치료 성과를 추적 관찰, 효과가 있는 약을 국민에게 투여될 수 있는 기전을 만드는 것은 물론 이를 위해 성과관리 기반으로 사후관리를 강화해 건강보험 재정 지출에 큰 위험성을 줄이려 합니다.
또 환자가 여러 병원을 오가며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진료를 받는 것을 의미하는 '의료쇼핑'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의료 과다 이용 현황을 분석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합리적 의료이용이 되도록 체계를 개선할 것입니다.
이번 해에는 심사평가원의 규모적 확대도 있을 예정입니다. 그동안 우리 원은 1개 본원의 10개 지원으로 운영됐으며 이제 2024년부터 지원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본부로 변경됐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던 강원과 제주지역에 각각 본부가 오는 7월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전국단위 본부 운영에 균형을 맞춰 효율적 심사업무 추진과 지역 내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중략) 올해는 기관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해 여러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도 함께 적극 참여해 주시 길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엔 '서울대병원 그룹 역량' 더욱 결집, 강화하겠다
각 병원 간 '소통채널 다양화와 유기적 협력' 통해 공동교육 등 더욱 활성화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병원장=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중략) 2024년 새해엔 서울대학교병원 그룹 역량을 더욱 결집하고 강화해 나가기 위해 각 병원 간 소통채널 다양화와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공동교육 등 만남의 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작년 10월 19일 정부의 필수의료 혁신전략 발표에 따라 명실상부한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가 중앙의료 네트워크를 이끌기 위해 필수의료 인력의 충원, 양성과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육성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를 통해 첨단의료바이오산업을 이끌고 국내 혁신연구를 견인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먼저, 진료부문에서는 새해부터 어린이병원 병동 리모델링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중증, 희귀난치 환아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병실 내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쾌적한 병실 환경을 조성, 미래어린이병원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문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의 강점이자 가장 핵심 자원인 우수한 인적자원에 대한 관리체계 강화를 큰 과제로 삼겠습니다. 이를 위해 병원 내 다양한 수요를 파악하여 직종별, 직급별 공동 참여가 가능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겠습니다. 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도 지속해서 힘쓰겠습니다. 연구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바이오, 인공지능 등 미래의료 핵심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Harvard, MIT 등의 세계적인 교육․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젊고 역량 있는 의사 과학자를 양성할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공부문에선 서울대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책무를 다해 필수의료 정상화와 각 지역 의료서비스 불균형 해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병원의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으로 ESG 경영 도입에 따라 단계별 실천 계획을 충실히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전 직원이 서로 존중, 소통하며 협력,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문화가 정착되도록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을 경영원칙으로 삼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의 가치를 드높이며 꿈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병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미션과 비전 선포에 따른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시고 병원 정책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주신 교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새해 교직원 여러분들 가정에 항상 기쁨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세브란스 '미래, 현실로 만든다'‥세계 최초 로봇수술 4만례
THE 세계대학평가 의대·치대·간호대·보건대학원 '국내 1위와 세계 43위'
연세대학교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건강하며 새로운 희망이 가득한 2024년 한 해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최근 C19, 폐렴, 독감 등 여러 감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는 멀티데믹(Multi-Demic)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마스크를 굳게 쓰고 의료현장에 서 묵묵히 근무하시는 여러분을 보며 숭고함을 느낍니다. 여러분과 한 기관에서 일한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중략) 연세암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를 시작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4만례 기록을 이뤄냈습니다. 교육·연구 분야에서도 2023년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 평가에서 우리 기관 만이 유일하게 의학·치의학·간호학 분야 모든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의대·치대·간호대·보건대학원은 국내 1위와 세계 43위를 달성하며 세계 속에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연세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 양성사업단을 발족해 의생명과학과 바이오산업 리더를 육성하고 있으며, 바이오헬스 기술지주회사 설립으로 의료원의 탁월한 연구를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왔습니다. 환자를 위한 병원으로써 세브란스병원은 국가고객만족도(NCSI) 13년 연속 1위,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12년 연속 1위와 함께 국제병원연맹(IHF)에서 금상을 받으며 환자와 세계로부터 환자 중심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개원 40주년을 맞은 강남세브란스병원도 하이스트 브랜드 글로벌헬스케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한 것을 비롯해 새 병원 건립 사업을 추진하며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도심형 스마트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모델 병원으로 자리 잡아 코리아 빅데이터상,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등을 수상해 이미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해외 환자 초청 프로그램인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GSGC)'로 의료 취약국의 희귀병 환자를 초청 치료할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에비슨 10X10', '세브란스 원 패밀리(Severance One Family)' 프로그램 등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한 30여 개국 의사들 500여 명에게 연수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료원의 노력과 방향성을 사회 각층의 기부자들과 함께하기 위한 집중 거액모금캠페인을 시작했고, 작년 4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역대 최대인 500억 원 모금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8 년까지 5년간 5000억의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더 그레이트 퓨쳐(TheGreat Future) 캠페인'의 목표에 한 걸음 한 걸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중략)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저는 여러분과 함께 근무할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우리 연세대학교와 의료원의 새로운 발걸음에 더 큰 응원과 사랑을 주신다면 더욱 발전하고 큰 결실을 거둬낼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의료원 가족 여러분을 항상 마음에 품고 의료원의 발전과 학교 전체의 도약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보건산업진흥원, 올해부터 'R&D사업 성공적 착수' 적극 지원
'정책 이슈 발굴, 아젠다 제시, 혁신전략 수립 등' 정책지원 기능 강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 순 도 원장=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중략) 2024년 진흥원이 관리하는 보건의료 R&D 예산은 8,180억 원으로 1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보건의료 기초와 응용 R&D를 진흥원을 중심으로 일원화할 것을 외부에서 요구하는 등 진흥원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지고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진흥원은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관리 전문기관이자 산업진흥 전문기관으로서, 보건산업의 바이오헬스 혁신을 위해 2024년도에는 다음 3가지 과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대규모 첨단바이오 R&D사업의 성공적 안착(soft-landing)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정밀의료 실현의 초석이 될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위한 임무 지향형 R&D 지원시스템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등, 첨단바이오R&D 글로벌 협력연구와 의사과학자 공동연구를 주도할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 등 2024년부터 진흥원이 수행하는 R&D사업의 성공적 착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R&D), 규제혁신, 인재양성 등 다방면에 걸친 정책 이슈 발굴, 아젠다 제시, 혁신전략 수립 등 정책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아가려 합니다. 또 디지털 건강관리 시대의 의료혁신을 위한 정책 개발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셋째,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제품이 우리나라 수출 주력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투자 등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Medical Korea 브랜드를 확고히 하고, 외국인 의료인 연수 확대, 의료기관 해외 진출 등 우수한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진흥원은 2024년에도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이 당면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임직원이 보유한 '전문성',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는 '자율'의 가치를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밝히겠습니다. 혁신 · 열린 · 신뢰 경영을 토대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문기관으로써 제 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4년 새핸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것은 물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국민 요구에 귀 기우려 '기대, 현실 되는 현장' 만들겠다
식약처, 과학에 기반 둔 규제와 전문성 통해 '식‧의약 안전에 신뢰'
식품의약품안전처 오 유 경 처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주신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리며, 새해를 맞이하시는 모든 분의 가정에 사랑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중략) 올 한해 우리 앞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들은 결코 녹록지만 않습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둬 개개인의 건강한 일상이 삶의 근원적 가치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식‧의약 산업은 인공지능, 푸드테크 등의 눈부신 기술 성장이 구현되는 신성장 영역으로 진화 중입니다. 또 이러한 대전환의 여건에서도 마약사범 급증과 같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은 여전히 상존하는 실정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사회적 요구를 헤쳐 나가기 위해 어느 때 보다 혁신적인 접근법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식약처는 '위기는 새로운 기회로, 환경변화는 도전의 출발점'으로 만들어가는 2024년을 위해 세 가지 방향에 정책의 역점을 두려 합니다.
먼저, 과학에 기반을 둔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의약 안전에 신뢰'를 더하겠습니다.
민간과 정부의 규제과학 전문인력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규제지원 체계를 구축, 과학에 기반을 둔 규제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위해 수입식품 선별시스템 구축과 모든 수입식품에 대한 전자심사 확대 등 행정의 디지털 혁신 추진으로 국민은 편하게, 안전관리는 더욱더 촘촘히 하겠습니다. 둘째, 국민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기대가 현실이 되는 현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푸드QR 스캔으로 표시, 안전(회수 여부), 건강(원재료·영양), 생활(조리법) 등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망을 구축, 의료기기 부작용 배상 책임공제 본격 운영 등으로 국민 일상의 불편함까지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또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과 바이오의약품의 위탁개발생산기업 육성 기반 마련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을 통해 규제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협력에 기반을 둔 '견고한 안전망 구축과 글로벌 진출'의 시너지를 높이겠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사례 자동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해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고, 중독 재활센터 전국 설치로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확대, 마약 예방과 중독자 재활의 범부처 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지원전략(GPS)을 확대, 한‧미 AI 워크숍 개최, 의료기기 단일심사프로그램(MDSAP) 가입 추진 등 글로벌 규제 선도그룹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제조‧품질관리 상호인정 등의 국가 간 협력도 넓히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전략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어떤 일이든 끝까지 돌파하는 지구력과 모험심을 가진 푸른 용의 해, 2024년엔 식약처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세계 속에 우뚝 선 규제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새해 생명과 지역 살리는 '의료개혁의 원년' 삼겠다
국민신뢰, 의료인 자긍심 갖는 '필수・지역의료 체계' 확립 위한 정책 추진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비상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올 한해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23년 보건복지부는 약자복지, 필수의료 확충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이라는 가치 하에 어느 때 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중략) 2024년 편성된 보건복지부 예산은 122조 3,779억 원으로, 역대 최대이며 정부 개별 부처 단위에서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는 민생에 걸려 있는 과제들을 해결하라는 국민 여러분의 요청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하며, 보건복지부는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 보건복지부는 민생을 두텁게 보호, 개혁을 확실히 추진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국민께 약속드릴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첫째, 2024년을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의료인 부족 문제를 해결,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등 국민이 신뢰, 의료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필수・지역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필수 보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과감한 건강보험 혁신 등을 통해 의료개혁이 단단히 뿌리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체감도를 대폭 높인 약자복지 2.0을 추진하겠습니다. 간병 비용 경감뿐만 아니라 서비스 질 제고와 제공체계 정비를 병행해 국가의 책임 아래 간병 걱정을 해소하겠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지원을 강화, 의료 안전망을 개선해 저성장・고물가에 따른 부담을 경감,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마음 돌봄을 위해 심리상담 확대 등 자원을 대폭 투입, ICT 등을 활용해 위기 가구 발굴체계를 고도화하겠습니다.
셋째, 보건복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저출산 심화를 국가 존립 위기로 엄중하게 인식, 인구위기 대응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고비용・고파급 분야에 대한 R&D 지원 강화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 담대한 투자를 통해 보건 안보를 확립, 신시장을 창출하겠습니다. 변함없는 개혁 의지를 갖고 국회와 협력해 미래세대가 안심할 수 있는 연금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인천의료원, 푸른 용의 기운 받아 '2024년 한 해' 시작
"심뇌혈관센터 오픈과 함께 공공 의료사업 결합 오픈 인프라 개선의 한 해 될 것"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 겸 인천의료원장= "의료원은 전국 최고의 건강 도시 인천을 여는 시민의 건강 파트너다" 인천의료원 조승연 의료원장은 2일 한 해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식에서 2024년 의료원 비전과 갑진년 청룡의 기운을 전하면서 이같이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날 조승연 의료원장은 지난 2023년 의료원이 받은 표창들과 지난해의 이슈을 돌아보면서 지난 시간을 정리했다. 조 의료원장은 "지난 2023년 한해 많은 일 있었으며 동시에 많은 상도 받은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면서, "특히 올 하반기 후면부 증축 공사가 완공되면 심뇌혈관센터 오픈과 함께 공공 의료사업이 결합 돼 의료원의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하는 만큼,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희망찬 한 해를 만들어가기를 소망한다"며 새해 의료원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의협, 무분별한 의대 정원 확대 막아 '대한민국 의료 붕괴' 저지
보건의료전문가단체로서 전문성 의견 제시‥'국민 건강과 제도 선진화'에 기여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올해는 '청룡의 해'로 상상 속 동물인 용은, 예로부터 권위와 힘, 풍요로움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중략)
대한의사협회는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걸쳐 전문가단체로서의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 정부에 제안하고 있습니다. 14만 자랑스러운 의사 회원 여러분, 2021년 5월에 출범한 저희 제41대 집행부는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의료계를 위해 목표한 바가 많은 데다 현안의 경중을 따지기 어려울 만큼 모든 현안이 소홀해서는 안 될 것들이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적해 있는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왔습니다. (중략) 3천억 재정이 투입된 소아 진료 정상화 대책과 산부인과 분만 수가 대폭 인상 관련 정부의 발표가 이뤄진 일은, 꺼져가는 필수의료의 불씨를 살릴 씨앗이라고 평가할만한 사안입니다. 이와 함께 분만 시 국가가 100% 책임을 보상하게 하는 의료사고피해구제와 의료분쟁조정 등 법률안이 작년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 이 역시 의료계의 큰 숙원을 이룬 것입니다. 물론 조금 더 힘을 모아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의료분쟁특례법 제정입니다. (중략) 현재 의료분쟁 제도 개선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 속도감 있게 논의, 이른 시일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저의 공약이기도 했던 필수의료 육성 관련 법안이 여‧야 모두에서 발의된 만큼, 향후 여‧야 정치권과 정부와 소통해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는 의대 정원 확대라는 커다란 이슈를 작년 11월부터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2024년 연초 우리가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정원 확대를 반드시 막아내,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야만 하는 시기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려는 정부의 의지는 상당히 강합니다. 정부는 작년 11월 21일 의료계의 동의 없이 여론몰이용 졸속 의대 정원의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증원의 뜻을 쉽사리 꺾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부의 움직임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이 정말로 필요한 문제인지 납득이 가능한 합리적인 데이터를 제시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과학적‧객관적 근거에 기반을 둔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 매우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매우 강력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결코 녹록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무분별한 의대 정원 증원을 막아,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그리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며, 의사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는 안타깝게도 투쟁 강도를 높여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한 우리 의협의 정책 기조는 정부가 무분별한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계속될 것입니다. (중략) 여러분 모두가 새해 계획,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길 바라며, 건강하면서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병협, '국민건강 증진과 회원병원 권익 향상'에 적극 의견 제시
나은 의료환경 만들기 위해 '충분한 대화와 소통 합리적 제도 개선 방안' 마련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희망 가득한 한 해 설계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2023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C19에서 벗어나 온전한 대면 활동이 일상화됐지만, 물가와 인건비 상승은 경제 및 고용 불안을 불러와 양극화를 심화시켰습니다. 의료계는 필수와 응급 의료체계의 공백에 따른 위기감 속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문제와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 속에서 진일보한 정책을 도출해 내지 못했으며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산업계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AI를 활용한 디지털화로 대전환기를 맞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의료 패러다임의 급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와 사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현실은 무한경쟁에 내몰려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며 출혈적 양상을 보입니다. 끊이지 않는 의료기관 내 폭언, 폭행과 사고들은 환자안전과 의료진의 불안을 초래하며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해결되지 못한 현안들과 위기상황이지만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정부는 적정 수가 산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사 인력의 수급 불균형 해소와 의료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폭넓은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와 기후 위기 등의 경고로 어려움에 직면해가고 있지만 보다 나은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충분한 대화와 소통으로 합리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하겠습니다.병원협회도 국민건강 증진과 회원병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정책을 선도할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올바른 정책 추진과 제도 개선의 첫걸음은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대안을 끌어내는 것이며, 이는 곧 기관과 단체의 역할인 동시에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한정된 의료자원 속에서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유지하는 데에는 정부의 재정지원 정책이 전제돼야 합니다. 지엽적인 문제로 일희일비(一喜一悲)할 것이 아니라 환자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며 긴 호흡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를 구축해 나가는 2024년이 되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국민건강 책임지는 국가 경제의 미래' 시대적 사명 성실 수행
제약바이오협, 올핸 글로벌 제약 중심국가 도약 '의약품 안전 공급 국민건강권 보장'에 앞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명실상부 보건 안보의 근간 동시에 국가 경제에 활력을 주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의약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힘썼으며 국내 개발 신약을 바탕으로 선진 시장진출을 가속했습니다. 신약 기술수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제약·바이오를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하며, 산업계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반면,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등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리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 역시 대내외 정세를 비롯해 각종 제도와 시장환경의 변화가 예상돼 당장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불확실성의 시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자명합니다.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활용해 국제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24년엔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환경을 강화, 안정적 의약품 공급으로 국민건강권 보장에 앞장설 것입니다. 전문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학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열린 혁신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협력과 소통, 융합 속에서 혁신의 시계추는 빨라지며 역량이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혁신과 도전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여기에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의 정신을 동력으로 삼는다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하며 한계 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간 축적한 역량과 에너지를 쏟아 세계 시장에 K-제약·바이오를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2024년, 제약바이오산업은 흔들림 없는 자세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국가 경제의 미래'라는 시대적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수협, '새 원료약 공급망 발굴' 동시 의약 선진국 진출에 박차
해외 공급처 파악, 의수협 표(標) 'Global Supply Chain' 구축, 수급 문제 대응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백승열 회장=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며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협회는 어려운 대외무역 환경에서 제약·바이오업계와 함께 필수 원료의약품 공급과 우수한 국산 의약품 수출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발판으로 원료의약품 공급망을 촘촘하게 지구촌의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 동시에 의약 선진국으로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협회는 올해 4개의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하려 합니다. 우선 식약처와 함께 공급 부족 가능성이 있는 필수 원료의약품 목록을 작성, 해외 공급처를 파악, 의수협 표(標) 'Global Supply Chain'을 구축, 수급 문제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동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시장 개척 활동을 펼쳐 국산 의약품의 지평을 넓히겠습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기업 15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는 아시아를 주요 무대로 하고 있지만, 향후 북미, 서유럽, 중남미, 중동으로 다변화할 계획하고 있었으며, 수출의 관심과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협회는 업계의 이런 계획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손꼽히는 바이어를 글로벌바이오파마플라자(GBPP)에 초청, 회장단이 한국제약시장을 바이어에게 직접 소개하며 수출 계약 가능성이 있는 제약사와 1대1 바이어 미팅도 추진하겠습니다. 해외 전시회, 신시장개척단을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활용, 명실상부한 업계의 글로벌 시장진출 파트너로서 단단히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새해에도 회원사를 최우선의 가치에 두고 표준통관예정보고 승인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계 간의 협력과 정책 파트너쉽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모든 현안을 회원사 관점에서 깊이 고민하고 소통하겠습니다.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의 시험시설과 첨단 장비를 대폭 보강, 시험자 교육훈련에 투자해, 우리나라 최고의 신뢰받는 시험수탁기관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혁신의 출발점은 익숙함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새핸 협회 내에도 혁신의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그간의 경영성과를 평가해 체질을 개선, 건전한 경쟁을 통해 협회의 역량을 높여 가겠습니다.
한의협, 새해 4월부터 '제2차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시작
국민 선호도와 신뢰도 높은 '첩약(한약)에 접근성' 획기적으로 개선 기대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다사다난했던 2023년 계묘년이 어느덧 저물고 희망찬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국민 모두 청룡의 기운을 받아 더욱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소원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23년은 국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한의계가 제도와 법률 정비를 이룩한 역사적인 한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제시한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새로운 기준은 파기환송심에서도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정의로운 판결로 이어졌습니다. 한의사의 뇌파계 사용은 합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으며 X-ray 골밀도 측정기 역시 한의사의 사용은 합법이라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결이 있었습니다.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국가적 재난 상황이었던 C19 펜데믹의 위기에서 한의사의 감염병 예방과 관리, 치료를 부당하게 제한했던 행정소송에서도 승소, 어떠한 난관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한의사들의 열망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우리 3만 한의사들은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법원이 인정한 다양한 현대진단기기를 활용, 감염병 진단과 치료에 참여해 국민의 건강을 직접 돌봄으로써 한의사가 진단기기를 사용, 공공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때 국민 여러분께 얼마나 큰 이익으로 환원되는지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증명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중략) 특히, 새해 4월부터는 제2차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시작됩니다.
1차 시범사업의 대상 질환이었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65세 이상)에 요추추간판 탈출증,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이 추가되며, 환자 본인부담률도 낮아짐으로써 국민 여러분의 선호도와 신뢰도가 높은 첩약(한약)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될 2024년은 한의약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미래로 웅비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의약이 국민 여러분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새해에도 끝없는 관심과 격려, 사랑과 신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KRPIA, '국내 제약산업 성장 지원' 차원서 적극 참여
미래세대 건강 책임지며 다양한 영역 질환 정복하려는 글로벌 제약기업 노력은 계속
KRPIA 이영신 부회장=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1년간 세계 경제와 정치 전반에 일어난 변화들을 바라보며, 우리 모두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생각이 듭니다. 격변하는 시대 상황에도 불구, 한결같은 노력으로 국민의 건강과 한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 주고 계신 정부 당국과 보건의료계 종사자 여러분, 그리고 인류의 건강증진이라는 소명에 더해 우리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새해에는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청룡의 기운을 가득 받아 우리 모두의 협력이 더욱 빛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KRPIA(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의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한 환자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암, 희귀·난치성 질환을 비롯한 미충족 의료 수요 분야의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해 왔습니다. 고도화된 기술과 연구를 바탕으로, 미래세대의 건강을 책임지고 다양한 영역의 질환을 정복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기업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KRPIA는 혁신적 치료제 개발에 힘쓸 뿐 아니라, 이러한 치료 혜택이 실질적으로 국내 환자분들에게 가 닿을 수 있도록 신속한 의약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국내 환자들의 신약 치료 기회를 신속하게 확대하기 위한 선결 과제 앞에 정부, 제약업계를 포함한 보건의료분야의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중략) 또 국내 치료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KRPIA는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국내 임상시험 규모 확대, 국내 기업·기관과의 협력 및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열린 혁신 투자를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기업과 국내 산업계의 지속적 협업으로 의약 산업이 더욱 혁신적인 연구개발 생태계를 구축할 때, 산업 전체의 역량이 성장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국내 환자들의 치료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KRPIA와 글로벌 제약사는 한국 사회에 모범이 되는 '환자', '혁신', '협력'의 3대 핵심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할 수 있는 경영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 위축이 우려되는 위기의 시대에, ESG의 가치를 바탕으로 산업 발전을 넘어 한국의 미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존중하며,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와 투명하면서 건강한 경영을 선도하겠습니다. 2024년에도 KRPIA가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각 정부 부처, 제약·바이오 이해관계자와 선진적인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간협, 올해 '창립 100주년 행사' 성공적 마무리
'간호법 제정'이라는 우리 모두의 숙원과제 반드시 이뤄내겠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인 새해에는 여의주를 입에 물고, 구름을 박차며 하늘로 솟구치는 용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행복과 건강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혹독한 추위와 더위에도, 매주 수요일마다 간호법 제정 촉구를 위해 국회와 광화문에서 그 염원을 외치고, 호소하였습니다. 그 결과 간절히 바라던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지만,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행사로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간호법 제정을 지지해주셨던 많은 시민이 응원해 주셨기에 국회에서 간호법이 재발의돼 다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또 올해 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이 기쁨을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100주년 기념 우표 발행,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와 사진전 개최, 100주년 전야제와 기념대회 개최, 간호현안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와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창립 100주년 슬로건인 '간호백년 백년헌신'이 담은 간호의 가치와 간호돌봄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 위해 기존의 '대한간호봉사단'을 전국적인 조직인 '간호돌봄봉사단'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전국 시도간호사회가 앞장 서 간호돌봄의 의미를 담은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면서 국민의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어려움 속에서 이처럼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땀과 열정으로 간호인 모두 하나가 되어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전국 62만 간호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2만 간호인 여러분! 올해는 협회 창립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간호법 제정이라는 우리 모두의 숙원과제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간호법 제정을 위해 우리 모두가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되어 싸워왔듯이 국민건강과 환자안전, 그리고 간호 돌봄을 실현시키겠다는 우리의 굳건한 다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같은 우리의 결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을 것입니다. 간호법 제정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국회 통과를 우리가 합심해서 이뤄냈듯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길,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가겠습니다.간호현장에서 한국 간호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과 함께 풀어야 할 정책과제 하나 하나를 직접 공유, 여러분 한분 한분의 고견도 직접 경청하는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 62만 간호인 모두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하며, 다시 한번 우리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염원합니다. 사랑하는 62만 간호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간무협, '90만 간호조무사의 힘' 정치세력화로 단결
한국판 카스트 제도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 제한' 반드시 폐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 지 연 회장=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90만 간호조무사 회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간호조무사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전해주는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새해 인사드립니다. (중략) 2024년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90만 간호조무사 회원의 권익 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지난 50년의 성과를 디딤돌로 삼아 100년 미래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으려 합니다.
이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2024년 슬로건을 '90만 간호조무사의 힘, 정치세력화로 단결'로 선정했습니다.
2024년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조무사 권익 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반드시 첫째,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 제한을 반드시 폐지하겠습니다.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 제한은 간호조무사에게 한국판 카스트 신분제도를 강요하는 위헌조항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차별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2024년에는 반드시 의료법 제80조 제1항 제1호를 개정, 간호조무사가 받는 차별을 해소함으로써 맺힌 눈물을 멈추게 하겠습니다. 둘째,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에 박차를 가해 90만 간호조무사의 대변자를 정치적으로 진출시키겠습니다.
2024년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됩니다. 이번 총선에선 반드시 90만 간호조무사의 대변자를 정치적으로 진출시켜야 합니다. 지난 50년 동안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꿈, 이번에는 해낼 수 있습니다. 지난해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서 이룬 성과를 발판으로, 90만 간호조무사가 단결, '간호조무사 국회의원'의 꿈을 실현해 봅시다. 셋째,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간호조무사 회원들이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초고령 시대, 우리 사회에서 간호조무사는 필수 간호 인력으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일차 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간호조무사 참여, 병원급 의료기관 간호조무사 정원기준 마련, 방문간호간호조무사 역할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또 대체인력지원센터 운영예산을 확보해 일차 의료기관 간호조무사들이 휴가만이라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간호조무사 저임금 해소와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넷째, 간호조무사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보수교육과 직무교육의 다양화를 이뤄내겠습니다. 임상 실무교육 확대, 시뮬레이터 활용 교육 등 간호조무사 보수교육을 더 다양화하며,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여나가겠습니다.정부 예산 지원으로 하는 직무교육을 더욱 다양화, 임상 맞춤형 교육으로 개선해 간호조무사 직무능력 향상을 이뤄내겠습니다. 다섯째, 회원복지사업 확대와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간호조무사 인식을 확대하겠습니다. '간호조무사상조회'를 비롯해 회원복지 혜택을 더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대체인력지원센터를 설립해 휴가만이라도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 간호조무사노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국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만나, 국민건강을 이어주는 필수 간호 인력인 우리 90만 간호조무사는 2024년에도 국민 곁에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진화로 '경쟁력 향상. 가치와 역할 인정받는 업계' 구축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유관업계와 상생, 협력' 통해 현안 해결 노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안녕하십니까. 2024년 갑진년(甲辰年)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보건의료계는 격변하는 경제 상황과 업계현안들로 인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 국민건강을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하시는 보건의료계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유통업계를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의약품유통업계도 지난해 잦은 의약품 수급 불균형. 회수의약품 지속 발생. 대규모 약값 인하 등 시급한 약업계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소임들을 충실히 해내는 과정에서, 정부와 유관업계, 그리고 국민으로부터 '의약품유통'의 역할과 가치를 점차 인정받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속하는 대내외적인 환경들은, 우리 업계가 제 역할 수행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유통 마진의 지속적인 감소 ▲ 인건비. 금융비용 등 고정비 증가 ▲ 잦은 회수의약품 증가로 인한 물류비 상승 ▲ 반품 누적과 정산 지연에 따른 유동성 악화 ▲ 현장 상황이 반영되지 못하는 행정 등이 대표적입니다. 우리 유통협회는 우리 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유관 기관과 보건의료 업계가 상호 가치와 역할을 인정, 공정성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부분들을 개선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계의 모든 주체는 '갑'과 '을'이 있을 수 없으며, 모두가 수평적인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합리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의약품 공급시스템의 적용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잦아지는 각종 감염병의 발생으로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보건의료계의 유기적인 협력시스템도 매우 중요해져 한곳이라도 역할이 원활하지 못하다면 국민건강이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약품유통협회는 올해도 의약품을 안전하면서 신속하게 공급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더욱 신뢰받는 유통업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중략) 다시 한번 보건의료계 종사자의 건강, 희망찬 한해를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협, 올 한 해 '미래향한 새로운 원년'으로 삼아 힘찬 도약
창립 60주년 맞아 '매일 체크 내일 행복'이라는 슬로건 통해 '건강 행복한 미래' 추구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 김인원= 2024년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대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희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한국건강관리협회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60년 역사를 걸어오는 동안 많은 시련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중략)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험과 방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가올 6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첫째, 고객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의료서비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신규 검진 항목 도입과 프로그램을 개발, 고객별 맞춤특화검진을 확대하며, 검진 후 상담과 지속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건강검진 전반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검진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검진 동선과 대기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는 RFID기반의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것은 물론 고객지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AICC(인공지능 기반 컨택센터)를 도입·운영하겠습니다. 또 인천지부와 경남지부 신사옥 건립을 통해 더 나은 검진 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겠습니다. 둘째, 사회적 가치를 실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확산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배리어 프리 전시회 개최, 장애인특화차량 제작 지원, 희귀·난치성질환 가정통합지원과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며 특히 올해는 결식아동 한끼나눔 캠페인, 가족돌봄청소년(영케어러) 자립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과거 협회의 전신인 한국기생충박멸협회가 선진국에서 원조받아 어려운 고비를 넘겼듯, 이제는 원조기관으로서 캄보디아, 카메룬 등 개발도상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협회의 내실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현실적인 비전과 미션을 제시해 협회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통계시스템 구축, 메디체크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도입과 디지털 헬스와 바이오 공유실험실을 구축, 협회의 미래 가치 창출에 집중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원복지향상을 위한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겠습니다. 협회의 미래를 위한 도전과 변화의 에너지는 직원에게서 나옵니다. 능력과 자질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역량 강화와 전문 교육, 업무의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과 제도를 점차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중략)2024년 청룡의 해는 100년에 한 번 찾아오는 해로, 열정적인 용기와 끈기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특별한 해라고 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도 올 한 해를 미래를 향한 새로운 원년으로 삼고 힘찬 도약을 시작하려 합니다.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함께한 60년의 세월이 한국건강관리협회 100년의 위대한 역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새로운 변화와 도전으로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한국건강관리협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신약개발조합, 변함없는 '미변혁적 리더십 컨트롤타워'로서 역할 수행
지원부처 중심 '한국제약 바이오·의료연합회', 중심 건강한 R&D 생태계 만들도록 의견 개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홍성한 이사장= 2024년, 새로운 시작과 변화의 갑진년을 맞아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변함없는 변혁적 리더십의 신약개발 컨트롤타워로서 정부와 업계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잘 수행, 글로벌 신약개발의 크고 작은 성과들이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환경의 외연을 넓혀나가겠습니다. 수요에 근거한 바이오헬스분야, 신약개발 관련 지원사업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요기반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환경 조성, 둘째 바이오헬스인재개발센터 운영을 통한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 셋째, 수요기반 국가 R&D지원 정책 기획 및 연계사업 인큐베이션을 계속 발굴 추진하겠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 국회 활동을 통해서 기업의 사업화 수요기반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하겠습니다.
연구개발의 양적 성장보다 실질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질적 성장이 필요했지만 그러지 못한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전하고 실패를 용인하면서도 더 효과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비효율이라는 군살을 덜어내는 것은 물론 성과를 창출해서 국가에 이바지하는 연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해에도 한국제약 바이오·의료연합회를 중심으로 건강한 R&D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하겠습니다.
일신우일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우리가 머리를 맞대 중지를 모은다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신약개발 행진이 계속 이어 나가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의료기기산업' 성장하는 한 해 되길 기원
회원사 '혁신성장과 실질적인 성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애로사항 발굴, 해결에 총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 철 욱 회장= 친애하는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과 행운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신통한 용이 푸른 하늘을 승천하듯 의료기기산업이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중략) 이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 한 해동안 4차산업혁명기술이 녹아든 혁신 의료기기가 시장에 빠르게 출시, '디지털헬스케어'가 저변화되는 데 일조하며, 고품질 의료기기의 공급을 통한 보건 향상을 위해 정책 건의, 법령 제개정, 시장 창출에 노력했습니다. 첫째, 수출주도형 산업으로써 의료기기산업과 회원사의 성장·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허가·심사 부담을 줄이는 규제개선, GMP 심사 속도 개선, 수출 증대를 위한 MDSAP 가입 지원, 합리적인 갱신제도 개선, IVD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개선을 추진했습니다. 둘째, 인공지능·디지털치료기기 등 혁신의료기기·기술의 건강보험 등재 개선과 수가 책정, 신의료기술평가 절차 투명화와 임상적 근거마련 지원안을 이끌어내 필수 품목의 환자 접근성 개선과 저수가로 공급 위기를 정부에 알리며 극복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셋째, 지난해는 어느 해보다 정부와 긴밀하게 연계, GHWP·IMDRF에서 민관 활동을 강화하며, 국내 의료기기 안전관리체계를 베트남·중국 등의 규제당국에 알렸으며, UAE, 호주의 의료기기산업단체와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와 함께 협회 최초로 'K Med Expo'라는 전시브랜드를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에 론칭, 120여 우리 기업이 'K의료기기'를 전시·홍보하며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넷째, 의료기기의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유통구조 개선, 의료발전할 합리적인 학술대회 지원기준 개선, 회원사 임상활동 권고사항 제정, 간납사 문제 해결을 위한 법률안 마련과 정책 건의 등 우리 회원사와 산업계 전체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했습니다.이에 의료기기산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협회 회원사가 맹활약, 새로이 55개 업체가 가입, '1,105개 회원'이 활동하는 의료기기 대표단체로써 위상을 빛냈습니다. 의료기기산업은 코로나 이후 제약, 바이오, 화장품을 포함하는 보건산업의 일원으로서 우리나라 전체 수출 순위에서 7위~8위를 차지하는 규모로 성장한 상태입니다. (중략) 협회는 이런 대내외적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발굴, 해결에 힘쓰겠습니다. 산·학·연·관, 해외기관와 허브 역할을 강화, 의료기기 시장 확대, 국내 제조사의 해외 진출 지원 강화해 우리나라의 강점 품목을 발굴, 육성할 수 있도록 대정부 정책 제언에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순게재)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58:31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