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오마이신 항암치료 5년 '전체 생존율 98.3%, 무사건 생존율 84.9%'
'표준 용량과 감량된 블레오마이신' 치료 성적엔 큰 차이 없다
[보건타임즈]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박병규 과장(사진)이 최근 국제학술지(SCIE급) 암 연구 저널에 배세포종을 심층이 있게 다룬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06년부터 2022년까지 난소 배세포종으로 진단받은 39세 이하의 환자 총 61명을 대상으로 표준 용량 또는 감량된 블레오마이신(Bleomycin)을 투여한 항암치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5년 전체 생존율은 98.3%, 무사건 생존율은 84.9%로 높은 치료 성적을 보여줬다.
하지만 블레오마이신은 폐 독성이 존재, NCCN(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의 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춘기 이전의 어린이에게는 블레오마이신 투여를 감량하는 jt은 물론 사춘기 이후와 성인에게는 표준 용량으로 구분, 적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 성인의 경우 블레오마이신에 의한 폐 섬유화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어 치료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감량 투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39세 이하 나이에서 표준 용량과 감량 치료 성적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결과도 밝히고 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서남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병규 과장은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으로 혈액의 종양표지자 농도가 수술 후 3개월 내 정상화됐을 때 무사건 생존율이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종 59명의 환자 중 49명은 생리가 회복, 임신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항암치료에 따른 장기 독성도 경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병규 과장은 서울대학교 의학박사로 前국립암센터 소아암센터장, 前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장을 지냈다.
그는 현재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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