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수요기관 모집 '총 4건 연구협약' 성사
삼진제약 –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한양대병원
한미약품 –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환인제약 –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휴먼딥 – 건양대병원
[보건타임즈] 의료데이터 활용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자와 병원을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협약식'이 29일 오후 4시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된다.
그간 보건복지부는 병원에 축적된 의료데이터를 의료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병원에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양질의 보건의료데이터를 구축,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왔다.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으로 의료데이터 활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데이터는 여러 기관에 흩어져있는 데다 기관마다 데이터 특성과 유형이 다양해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자들은 연구에 필요한 의료데이터를 수집,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지난 2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의 후속조치로 산업계·학계 등 데이터 활용기관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의 공동연구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프로젝트'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산업계 등 연구자의 신청을 받아 ▲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활용 가능한 데이터 안내 ▲ 데이터 가공과 연구 수행을 위한 컨설팅 지원 ▲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환경을 통해 연구자와 의료기관 간 연구계약의 체결을 중개하는 프로젝트다. (그림 업무 흐름도)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자는 의료데이터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탐색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뿐더러 컨설팅을 통해 연구계획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협의에 필요한 내용을 사전에 준비하는 등 협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지난 4월 28일부터 제약·의료기기 등 의료 디지털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요기관을 모집했으며, 3달간 지속적인 컨설팅과 연구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가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협의를 통해 ▲ 삼진제약 –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한양대병원 ▲ 한미약품 –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 ㈜환인제약 –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 ㈜휴먼딥 – 건양대병원 총 4건의 연구협약을 성사시켰다.
이날 행사 1부에선 병원과 기업들이 의료데이터 활용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약한 연구주제와 진행한 협의 프로세스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연구자들이 매칭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세부기준이 필요한 항목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는다.
이 밖에 복지부는 협약된 연구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을 통해 지속해서 의료데이터 컨설팅을 제공하며,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과 매칭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이 병원과 의료데이터를 공동 활용 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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