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 공공의료사업실이 23일 원내 본관 6층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프로그램실에서 호스피스병동 입원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인천손은 약손 사업': '당신과 함께 "사랑해"'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날 행사엔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 중인 말기 환자 4명이 각 보호자와 함께 참석, 미술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평소 스트레스 수치 개선, 우울증 감소와 같은 정서적 안정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미술 치유 프로그램은 병동에서 진행됐지만, 무엇보다 이 행사에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는 게 공공의료사업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용기 속 작은 정원인 테라리움과 유리병 속에 말린 식물을 넣은 소품 하바리움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 소품을 만든 이후엔 참가한 가족들이 함께 서로 만든 작품을 이야기하면서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환자의 손자는 "할머니와 이렇게 시간을 함께한 것이 처음이었다. 좋은 경험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공공의료사업실 선우영경(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들이 보호자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며, "향후 이러한 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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