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최윤영 교수(사진)가 6월 15~16일 열린 '제2023 대한암학회 학술대회를 겸한 국제 암 컨퍼런스'에서 '최우수 연제상(Outstanding Abstract Award)’을 수상했다.
대한암학회는 국내 암 연구 분야 최고 권위 학회다.
이 학회는 매년 발표된 수백 편의 연구 결과 중 가장 우수한 연구를 선정, ‘최우수 연제상’을 수여하고 있다.
23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따르면 최 교수는 '한국 성인 암 생존자에서 후속 원발암 발생 위험의 연령대 차이'란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교수는 국내 23개 암종에서 암 치료 후 생존자 26만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후속 원발암 유병률과 일반인구 대비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 교수는 "최근 암 치료 후 생존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장기 생존 시 후속 원발암 발생 위험의 분석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번 연구로 암 생존자에서 폐암 유병률이 높은 데다 젊은 암 환자가 유전성 암과 관련 후속 원발암 발생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흡연으로 발생한 암의 위험성이 커 암 생존자에게서 금연이 필수적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연구는 암종이 발생한 나이와 성별을 고려한 맞춤형 암 예방과 검진 필요성을 알린 첫 연구"라며 "향후 암 치료 기술 발달로 암 생존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암 생존자의 후속 원발암 발생 위험을 분석, 관리함으로써 암 환자의 고통을 줄이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8: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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