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022년 11월까지 세계적으로 6억 3천만 여명 감염돼, 홍콩독감-신종플루 이어 3번째 팬데믹
한국, 오미크론 변종 나타남에 확진자 급증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률 가장 낮아
한국정부 적극적인 마스크 착용 권고, 다른 국가와 달리 코로나 19 확산 막아
코로나 19 시기를 거치면서 혈당, 혈압, 지질 수치 악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필요
[보건타임즈]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사진)팀은 코로나 19 등장에 따른 한국의 대응 전략과 교훈 등을 담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임 교수는 논문을 통해 코로나 19 환자 수 상위 30개국 중 대한민국이 코로나 19 사망률이 가장 낮은 이유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감염병 예방 방법을 조언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20세기 초 발병한 스페인 독감 이후 세계적으로 유행한 바이러스다. 2022년 11월까지 약 6억 3천만여 명이 감염됐으며 그 중 660만여 명이 사망해, WHO에서는 홍콩독감-신종플루에 이어 3번째 팬데믹을 선언했다.
대한민국은 오미크론 변종이 출현하기 전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감염자 수는 적었지만, 오미크론 변종이 나타남에 따라 2022년 3월 이후 신규 확진자가 6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한국의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률은 0.13%로 미국(1.22%), 이탈리아(0.99%), 영국(0.79%), 독일(0.55%) 대비 매우 낮았다.(그림. 한국 및 여러 국가들의 코로나 19 사망률 및 백신 접종률)
한국은 오미크론 전까지 감염률은 매우 낮았으며, 오미크론이 나타나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률은 가장 낮은 이유를 연구팀은 ▲한국인의 높은 시민의식 ▲정부-민간의료 협력 ▲높은 백신 접종률로 분석했다.
공립병원 및 지역공공의료센터가 코로나 19 환자 전용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환자들을 치료/관리했으며, 백신 접종률은 1차 87.9%, 2차 87.1%로 코로나 19가 중증도로 발전하는 것을 막았다.
오미크론 발생 이전에 감염률이 낮은 이유는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마스크 착용 권고와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라고 분석했다.
임수 교수는 “한국의 코로나 19 대처 방안을 통해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전염병을 예방하거나 심각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초기에 적극적인 감시·격리·관리가 필요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효과적인 의료시스템 등을 활용해 예방/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19 시기를 거치면서 운동부족, 건강한 식품 섭취 어려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일반 국민들의 심혈관 질환 및 대사 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국가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는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SCI 학술지 ‘더 란셋 지방 보건지’(The Lancet Regional Health, IF 8.559)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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