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이 영국 보건부의 국가 HPV 예방접종사업의 선택 백신으로 확정됐다. 이 국가예방접종사업은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2가지 HPV 유형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9월부터 시작돼 매년 12-13세의 소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것이다. 또한 14-18세 소녀를 대상으로 한 ‘캐치업’(catch up: 따라잡기) 접종사업이 향후 2~3년 동안 진행될 것이다.
GSK 유럽 제약사업부 에디 그레이 사장은 "이는 영국 전역의 소녀와 여성들에게 희소식이며, 자궁경부암 예방에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장점으로 하는GSK 후보백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영국 보건부와 협력해 자궁경부암의 질병 부담을 낮추는데 기여하게 돼 기쁘며, 여성과 그들의 가족이 장차 이번 사업의 혜택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평균 3천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단 되며 약 1천명이 사망한다.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 암으로 인한 여성 사망 원인 3위에 해당하며 매2분마다 여성 1명이 사망한다. 이 질환과 관련된 사망은 물론, 자궁경부암과 전암 병변은 여성들에게 심리적, 육체적 고통을 야기하는 중대한 원인이다. 선별검사 및 건강한 생활 습관과 더불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자궁경부암의 위험을 평생동안 현저히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GSK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은 이미 전세계 64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GSK가 참여한 중요한 정부조달구매사업 중 첫 번째로 영국 입찰을 따낸 것은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이다. 이는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HPV 국가 예방접종사업 중 하나이며, GSK는 가능한 많은 소녀와 여성들이 자사 백신을 이용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계 더 많은 정부들과도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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