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교수 "만성 편두통 확진되면 이에 맞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치료"
보툴리눔 톡신, 만성 편두통 효능효과가 기재된 유일한 '바이오 약'
'근육 이완 효과, 사시나 머리와 목 근육질환 치료, 미용 목적 등' 다양하게 사용
국내 보툴리눔 톡신제제로 '대웅제약 나보타, 애비브(구앨러간) 보톡스, 종근당, 휴온스, 휴젤 등'이 있다
[보건타임즈]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한 달 중 절반 이상 심각한 두통이 발생하는 만성편두통 환자에게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사요법을 시행, 치료 효과를 보고 있다.
만성 편두통은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아픈 편두통이 만성화된 상태을 말한다.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거나 3개월 넘게 계속될 때 진단한다.
난치성 두통은 약물치료에도 잘 낫지 않을 때 분류되며 환자들의 고충이 크다.
특히 두통이 만성화되거나, 진통제를 자주 먹는다든지, 약한 두통이 자주 있을 때는 편두통인지 병명도 모른 채 수년 동안 고통을 견디면서 전문치료 없이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선 만성 편두통에 승인된 치료법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사요법으로 치료,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사요법은 뇌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전달 물질의 생성과 전달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뇌의 통증에 대한 과민을 줄여서 만성 편두통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개 주사 후 1~2주가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 두통 일수가 반 이하로 줄게 되며 약 3개월 정도 효과가 유지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사진 대한두통학회장)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사요법은 다른 치료법으로는 효과가 미흡한 만성 편두통 환자의 예방치료제로 두통 억제에 큰 효과가 있다"면서 "주사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치료와 병용도 가능해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에선 모든 외래진료 시간에 편두통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사요법이 가능한 의료진들이 환자의 두통 상태 평가와 함께 다양한 치료법을 검토한 후 만성 편두통이 확진되면 이에 맞는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이용, 사시나 머리와 목의 근육질환 치료, 미용 목적으로 사용한 뒤 두통까지 호전되는 효과가 나타나 이후 만성 편두통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사진 이미지) 우리나라에선 보툴리눔 톡신제제로 대웅제약의 나보타(주보 미국제품명), 애비브(구앨러간)의 보톡스, 종근당, 휴온스, 휴젤 등이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에서 지난 2010년 처음으로 만성 편두통 치료제로 사용이 허가됐다.
우리나라에선 2011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만성 편두통 치료제로 사용이 승인됐다.
보툴리눔 톡신은 만성 편두통이 적응증, 즉 효능효과에 기재된 유일한 바이오 약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