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월 5명 시작으로 올해 안에 27명 '진료와 수술' 진행
[보건타임즈] 김안과병원이 9일 자매기관 건양대학교, 논산시와 함께 지역 시민을 상대로 백내장 무료수술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왼쪽부터 황명선 논산시장, 김희수 건양대 설립자 겸 김안과병원 이사장, 이철성 건양대 총장)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이번 백내장 무료수술 봉사활동은 김희수 이사장이 1991년 설립,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은 건양대학교(총장 이철성)가 그간 대학 성장의 터전이 되어준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안과 수술이 필요한 지역 시민 30명을 선정,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30인 개안 프로젝트'을 추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작년에 출범한 건양대 30주년 기념위원회(위원장 김승종)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지역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중 C19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뜻깊은 일을 해보기로 했다.
이에 건양대 설립자이면서 명예총장인 김희수 박사가 1962년 서울 영등포에 개원해 현재 국내 최대규모의 안과 전문병원으로 성장한 김안과병원(원장 장재우)이 건양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가 있는 논산시(시장 황명선)와 함께 눈 수술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선정, 수술비는 물론 교통비와 간병비 등 일체를 부담하는 의료봉사를 진행하기로 함으로써 시행하게 됐다.
이를 위해 논산시는 안과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지역 시민 30명을 선정, 건양대와 김안과병원에 추천했으며 이들이 서울 영등포를 오가며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교통비와 간병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건양대와 김안과병원은 논산시로부터 추천받은 시민들의 진료부터 시작해 치료⸱수술⸱입원 등 완치에 필요한 일체의 의료행위를 완전 무상으로 봉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과 황명선 논산시장, 이철성 건양대 총장, 김승종 30주년 기념위원장은 9일 오후 건양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명곡정보관에서 의료봉사 협약을 체결한 뒤 ‘30인 개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현재 논산시는 자체 선정한 지역 취약계층 32명의 명단을, 건양대 측에 전달한 상태다.
이를 건네받은 건양대와 김안과병원은 이달 3월부터 이들 중 5명의 진료를 시작한다.
남은 27명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진료와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희수 김안과병원 이사장 겸 건양대 명예총장은 "서울 영등포에서 김안과병원을 개원해 크게 성공했지만 내가 태어나 자란 고향 논산을 잊은 적이 없다"면서 "고향에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세운 지 어느덧 30주년을 맞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30년간 대학발전을 위해 협력해주신 지역 시민께 감사드리며 이번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앞으로 고향을 위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참된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양성을 건학이념으로 지역 인재양성에 앞장서온 건양대의 개교 30주년을 축하드린다"며, "이처럼 기쁜 해에 따뜻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무료 안과 수술 지원이라는 뜻깊은 결심을 해주신 김희수 박사님과 이철성 총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성 건양대 총장은 "1991년 설립된 건양대가 지금까지 눈부신 성장을 이뤄온 것은 우리 건양 가족들의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가 보내주신 성원 덕분"이라며, "3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가장 뜻깊은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지역사회를 위해 우리가 작게나마 봉사하는 게 가장 뜻깊은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화답했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은 "김희수 이사장이 세운 건양대학교가 개교 3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드린다"며, "김안과병원의 사회공헌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백내장 무료수술 프로젝트를 성심껏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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