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C19 거점전담병원 '8곳' 지정‥시설 장비비 선지원

상종병원, 전체 허가의 '10% 수준 C19 전담 병상' 운영
지정조건, 종합병급 거점전담병원 (준)중환자 병상 '15개 이상' 확보

[보건타임즈] C19 감염 중환자와 고위험군을 치료할 거점전담병원 8곳 중 1호 평택박애병원이 진료를 시작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C19 중환자와 고위험군을 집중진료할 거점전담병원으로 평택박애병원·건보공단일산병원·남양주현대병원·순천향부천병원·충북대병원·부산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가천길병원 8곳을 지정했다(아래 표 참조)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중수본에 따르면 이들 8곳은 지정요건에 따라 전체 허가 병상의 전부 또는 1/3 이상을 코로나 전담 치료 병상으로 운영해야 한다.
상급종합병원은 전체 허가 병상의 규모와 병원의 기능을 감안, 일반 환자와 분리 C19 중환자와 고위험군을 수용 진료할 소개 병상을 10% 수준으로 하향했다.
단, 분리한 병상의 소개 규모를 중환자 진료 기능, 투석 등 특수병상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개별·구체적으로 결정했다.

또 C19 거점전담병원은 중환자와 고위험군이 입원, 치료할 (준)중환자 병상을 15개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중환자 병상은 반드시 확보돼야 하며 보유한 병상 수는 병원의 진료여건과 인력지원 등 제반 상황을 종합, 판단했다.
현재 거점전담병원은 병상을 소개, 단계적으로 C19에 대응한 전담 병상을 확보해나가고 있으며, 24일 기준 현재까지 총 326개 병상을 운영, 1월 초까지 494개의 병상을 추가할 계획이라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오늘(24일) 새로 확보된 병상은 총 176개로 중환자 병상 20개, 준-중환자 90개, 중등증 환자병상 66개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처럼 많은 병상을 추가로 한꺼번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평택박애병원이 오늘, 24일부터 중환자 병상 20개, 준-중환자 80개, 중등증 환자 병상 40개를 준비, 코로나 19 진료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거점전담병원 1호에 지정된 평택박애병원은 병원 전체를 소개한 민간 종합병원으로 투석이 가능한 병상을 10개 준비해 코로나 19에 감염된 투석환자의 진료여건을 갖추고 있다.

중수본은 거점전담병원의 전담 병상을 최대한 신속하게 확보해나가기 위해 시설·장비·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17일까지 지정을 마친 5개 거점병원에 필요한 시설·장비비 70%를 선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료수익 저하로 코로나 19 거점전담병원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손실보상을 C19 환자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기관에 각 10억, 확대하는 기관엔 각 2억씩을 선지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