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고대안암 무수혈센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최우수 구연상'

[보건타임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센터장 정재승)가 지난 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학술대회에서 QI 구연발표 최우수상(발표 고려대 안암병원 박유진 무수혈센터 코디네이터)을 수상했다.(사진)

이 병원 무수혈센터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적혈구 수혈 적정성 관리(Management for appropriateness of RBC transfusion in Korea University Anam Hospital)'란 연구를 통해 학술 가치와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의료진을 대상으로 동종혈액수혈의 위험성과 최소수혈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 환자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적혈구 수혈관리를 임상 진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고려대 안암병원 무수혈센터는 외래와 입원환자의 적혈구 수혈 적정률은 2018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평균 39.2%(5905/15063 unit)였으나 개선 활동 결과 2019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적정률이 평균 66%(8303/12616 unit)로 약 27%가량 끌어올렸다.
또 평가 마지막 달 2019년 12월엔 적정률 79%를 올렸다.

이 논문의 대표저자 박종훈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이 연구를 위해 밤낮으로 힘써준 무수혈센터와 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무수혈과 최소수혈은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 것은 물론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핵심목표라면서 앞으로 적정 수혈에 대한 의료진의 인식을 강화, 체계적인 수혈 적정 관리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수혈센터 정재승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의료진의 인식강화를 위해 매년 신입 인턴과 전공의를 비롯해 신입 간호사들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테이션 교육에서 환자혈액관리 프로그램 소개에 최소수혈과 적정수혈의 내용을 포함시킬 것"이라면서 "현재 사용 중인 수혈적응증 기준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은 물론 수혈 처방 시 프로그램에 반영, 관리하며, 의료진을 통해 원내 적정수혈 현황을 개별 모니터링하거나 피드백을 지속해 나가는 등 적정 수혈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8년에 오픈한 무수혈센터는 고려대 안암병원이 아시아 최초의 최소수혈 외과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무수혈센터는 현재 환자안전을 위한 최소수혈을 목표로 무수혈과 최소수혈에 대한 원내 의료진의 인식강화, 적절 수혈 적응증 기준 업데이트, 환자 혈액관리 심포지엄과 워크숍 개최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