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고신대 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 정신건강의학과 김호찬 교수(사진)가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 극복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병 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 환자 돌봄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이번에 김 교수는 2019년부터 부산시 중구 치매 사례 진단위원장으로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 사업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로 선정됐다.
부산의 경우 2014년 11월 전국 최초의 고령사회로 진입, 전국 광역시 중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부산 원도심권의 경우 더 심각한 데다 치매 유병률도 1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치매 관리비용이 무려 16조에 이른다.
이런 사정으로 2018년부터 치매 국가책임제에 따라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사업목적으로 하는 치매안심센터가 오픈된 뒤 상담, 등록관리, 조기 검진과 예방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 당시부터 김 교수는 치매 환자 쉼터, 가족 카페, 자조 모임, 치매인지 재활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학병원과 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실현해왔다.
김 교수는 "2019년 만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81만 6,393명으로 만 60세 이상 인구 중 7.21%를 차지한다"며, "치매의 조기진단과 치료, 4차 산업과 연계된 인지 재활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이 시행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병원, 노인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보건소, 경찰서, 건강보험공단과 사회 협의체를 통해 전 국민의 치매 극복에 더욱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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