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기고] 용혈요독증후군 집단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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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7월01일 18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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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용혈요독증후군 집단발병
10세 미만 어린이 있는 가정, '기준에 맞춘 식단 마련' 필요

"식약처와 학회서 국내 어린이에 맞는 식단기준 지침 마련" 기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하일수 교수

[보건타임즈]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장기화가 돼 힘든 상황이다.
최근 용혈요독증후군으로 투석을 받는 어린이들까지 생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한숨짓고 있다.
아픈 환자와 부모의 어려움과 걱정은 물론이려니와 이 일로 경황이 없을 보건 당국자들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알려진 대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에 의한 용혈요독증후군은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그러나 최근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소아도 투석 등 신대체요법(신장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치료)이 가능해 위험한 급성기를 넘기면 환자 대부분은 회복된다.

문제는 우리나라에 소아 신대체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아 병원을 찾아다니다가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소아 신부전의 희소성과 턱없이 낮은 소아 투석 수가에 기인하는 문제로 앞으로 우리가 꼭 풀어야 할 숙제다.

또 하나 강조할 점은 투석할 정도로 심하게 급성 신 손상을 받은 어린이는 초기에 회복하더라도 일부가 다시 나빠져 만성 콩팥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급성 신 손상을 심하게 앓은 어린이는 회복되더라도 반드시 수년 이상 장기적으로 소아신장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이와 함께 10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날음식을 먹이지 말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
생선회와 육회 종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구워 먹을 땐 다진 고기는 속까지 완전히 잘 익었는지 확인한 뒤 먹는 것이 좋다.
과거에 완전히 익히지 않은 햄버거를 먹은 후 집단으로 환자가 발생, 용혈요독증후군이 유명해졌으나 꼭 햄버거만 이 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오염된 칼과 도마로 조리한 과채도 위험할 수 있어 주방 기구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어린이에게 끓이지 않거나 정수되지 않은 물, 약수 등의 오염 가능성 있는 식수는 피해야 한다.

10세 미만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선 모든 식구가 함께 조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들 가정에서는 가장 어린아이를 기준으로 음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찬가지로 단체 급식에서도 10세 미만 어린이 급식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 문화는 나라마다 다르다.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우리나라 어린이의 건강을 세밀하게 지킬 수 있는 더 자세한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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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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