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국적 구매자(일명 따이꽁, 보따리상)' 만나 현금 거래
[보건타임즈] 최근 보툴리눔주사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제약사 영업사원 4명이 식약처에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약국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는 약사법 제44조 제1항을 위반한 혐의다.
전문의약품은 더 엄격하다.
식약처는 전문의약품 보툴리눔 주사제를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불법유통한 제약업체 영업사원 A씨(남, 44세)와 B씨(남, 40세)를 비롯해 무자격 중간유통업자 4명을 적발, 약사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제약업체 영업사원 A씨와 B씨는 서로 공모, 2017년 12월부터 2019년 8월까지 보툴리눔 주사제 17,470개(4억 4천만원어치 상당)을 무자격 중간유통업자 C씨 등에게 불법 유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영업실적을 높여 성과급과 승진에 유리하도록 ▲ 성형외과·피부과 등 병·의원에서 주문한 수량보다 많게 발주한 후 잔여수량을 빼돌린디든지 ▲ 병·의원이 주문한 것처럼 허위로 발주, 무자격 중간유통업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이들 4명으로부터 보툴리눔 주사제를 구입한 중간유통업자 4명은 중국의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위챗’ 등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외국 국적의 구매자(일명 따이꽁, 보따리상)를 만나 현금으로 거래하는 방법으로 취했다.
이에 식약처는 앞으로 엄정한 수사와 철저한 관리로 우리 국민의 식·의약 안전과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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