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골 형성에 부갑상선 호르몬제제, 골흡수억제제보다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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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7일 15시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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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형성에 부갑상선 호르몬제제, 골흡수억제제보다 '효과적'
서울성모, 급성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초기 치료에 '항골다공증 약제 효과' 비교, 분석

부갑상선호르몬제제 투여군 '척추 체내 균열 발생률↓, 통증 점수 호전'
김영훈 교수팀 "70세 이상 여성 70.7% 골다공증, 골절 시 '척추골절' 가장 흔하다"
논문, '국제골다공증학회지 11월호' 게재

[보건타임즈] 급성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의 초기 치료에 골 형성이 잘 되게 도와주는 '부갑상선호르몬제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논문)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사진) 연구팀이 급성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항골다공증 약제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골 형성을 촉진하는 '부갑상선호르몬제제(테리파라타이드)' 투여군의 치료 효과가 '골흡수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 투여군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를 부갑상선호르몬제제 투여군(27명), 골흡수억제제 투여군(66명), 골다공증 치료를 하지 않는 군(39명) 등 세 그룹으로 나눠 3개월 동안 자기공명영상에서 척추 체내 균열(intravertebral cleft, IVC) 발생률과 통증 점수(numerical rating scale, NRS)와 요추 기능장애 척도(Oswestry disability index, ODI) 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부갑상선 호르몬제제 투여군은 척추 체내 균열 발생률이 4.7%로 대조군 20.5%, 골흡수억제제 투여군 30.3%보다 크게 낮아 골 형성이 우수했음이 입증됐다.(위 표 참조) 

통증 점수(NRS) 호전은 부갑상선 호르몬제제 투여군이 5.7로 대조군 3.1, 골흡수억제제 투여군 3.5보다 높았다.
요추 기능장애 척도(ODI)는 부갑상선호르몬제제 투여군이 36.4로 대조군 28.9, 흡수억제제 투여군 26.4에 비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에 부갑상선 호르몬제제가 골절 치유를 촉진시키면서 척추체 붕괴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대부분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급성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은 일차성 골다공증이 원인이며, 저에너지 손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일차성과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한다.
일차성 골다공증은 폐경과 일반적인 노화에 의해 발생하며 특별히 원인이 될 만한 다른 질환이 없을 때다.
이차성 골다공증은 유전적 질환이나 내분비 질환 등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다.
 
대한골다공증학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남성은 50~59세 3.6%, 60~69세 7.2%, 70세 이상 18.0%, 여성은 50~59세 15.0%, 60~69세 37.4%, 70세 이상 70.7%가 골다공증을 앓는 것으로 보고됐다.
골다공증으로 환자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증상은 골절이며 여러 부위 중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이 제일 흔하다.

자각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요통이나 통증으로 보행 불가 등이 있다.
하지만, 이 분야의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은 환자 중 25~50%는 진단이 늦거나 간과했을 때 발생한다.

치료법은 약물치료를 비롯해 침상 안정과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가 있으며 대부분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골절 환자는 불유합과 유사한 소견 척추 체내 균열(IVC) 등의 소견으로 지연성 붕괴, 후만변형과 이와 연관된 신경학적 합병증이 발생하는 합병증성 골다공증성 척추골절(complicated osteoporotic spinal fractures)이 생기면 적극적인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최근 급성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치료제로 부갑상선 호르몬제제를 임상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유는 골다공증 치료제 중 유일하게 골 형성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 치료제가 이론상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의 골유합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기전이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통증 감소에 효과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가 적절한 치료약제 선택에 근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논문은 'Effects of anti-osteoporosis medications on radiological and clinical results after acute osteoporotic spinal fractures: a retrospective analysis of prospectively designed study'란 제목으로 국제골다공증학회지(Osteoporosis International) 11월호에 게재됐다.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예방하려면]

1. 균형잡힌 식습관을 가지고 칼슘 함유량이 높은 음식(두부, 멸치, 우유, 치즈 등)을 섭취한다.
2. 하루 1시간 이상 햇빛을 보면서 걷는다.
3. 코어(복근, 허리(척추기립근), 엉덩이) 근육 강화를 위해 수영, 아쿠아로빅, 필라테스 등의 운동을 한다.
4. 쪼그리고 앉거나 바닥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한다.
5. 50세 이상(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은 주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해야 하며 상태에 맞는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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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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