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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0월30일 1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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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女醫(여의) 3인방과 게임으로 '유방암' 치료
항암치료․환자관리 모바일 솔루션 어플 '핑크리본' 개발, 임상치료에 적용

'유방외과 김민균·혈액종양내과 김희준·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
수술부터 게임, 항암치료에서 멘탈케어까지 '다학제통합진료'

[보건타임즈] 한국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방암' 치료에 중앙대병원 여성 전문의가 중심이 돼 게임을 활용한 다학제 통합진료를 한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 암센터 유방암클리닉은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사진 좌측부터) 등 여의사 3인방이 중심돼 유방보존수술에서 모바일 게임을 활용한 효과적인 항암치료뿐만 아니라 멘탈케어까지 책임지는 원스톱패스트트랙 다학제 통합치료시스템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중앙대병원 유방암클리닉은 이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최근 큐랩과 함께 게임기업 엔씨소프트의 후원을 받아 유방암 항암치료 환자관리 모바일 게임 솔루션(Support Breast Cancer Patients) '핑크리본(Pink Ribbon)'을 개발했다.

‘핑크리본(Pink Ribbon)'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활용한 유방암 환자 관리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아래 사진 참조)은 유방암 환자들이 의사가 처방한 약을 규칙적으로 투약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동시에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놀이 기능과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유방암 환자가 자신의 의학적 상태와 같은 모바일 게임 속의 가상 유방암 환자(아바타)를 설정, 게임하며 의사가 준 퀘스트(Quest)를 잘 수행하면서 아바타를 관리하게 해 스스로를 치료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미션게임이다.(사진 우측 시연 김희진 교수)
환자는 이를 통해 유방암 환자의 항암치료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앞서 2014년 중앙대병원은 실제로 '핑크리본' 어플의 이전 버전 '알라부(I Love Breast)'라는 기능성 모바일 게임을 출시, 유방암 항암치료 환자에 적용한 결과, 항암치료의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 바 있다. 

김희준 교수팀은 항암치료 중인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게임의 효과를 연구조사한 결과, 모바일 게임을 한 환자들이 일반 항암 교육만 받은 환자보다 메스꺼움, 피로감, 손발의 마비와 탈모, 구내염 등 물리적 부작용의 빈도 감소와 약물 순응도가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유방암 환자에게는 환자마다 다양한 치료가 계획이 돼 있다. 아무리 최적의 치료 약제가 결정되어도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 자신이 구역, 구토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겪게 되면 치료를 거부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치료효과가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핑크리본’ 항암치료 환자관리 모바일 게임은 이들에게 고통을 수반하는 침습적 치료법이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오락의 일종인 게임을 통해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시킴으로써 부작용에 대처하는 방안을 습득하게 돼 암 치료의 순응도와 생존율을 높이는 동시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의학적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개 유방암 환자는 유방 초음파와 엑스레이, MRI 등 여러 검사와 증상에 따라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이에 중앙대병원 유방암클리닉에선 당일 진료와 검사, 3일 이내 진단, 일주일 안에 수술과 빠른 표적항암치료와 선행항암화학요법, 종양성형술을 통해 보존적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선별급여화된 표적치료제의 병합요법 등으로 특정 아형의 유방암의 50% 이상은 선행화학요법만으로 완전관해를 이룰 수 있다"면서 "유방 보존 수술도 본래의 모양으로부터 변형을 최소화하며 그대로 보존을 위해 종양성형술을 시행하는 한편, 자신의 복부 또는 등 근육이나 내장지방, 피부조직을 이식하거나 실리콘이나 생리식염수 보형물 등 인공삽입물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복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병원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적은 양의 검체로 염기서열을 분석해 수십만 개의 반응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유방암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를 발견, 선택적으로 억제시키는 개인별 암 표적맞춤치료제를 활용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앙대병원 유방암클리닉은 신경심리스트레스클리닉과 협력, 유방암으로 동반되는 짜증, 우울, 불안, 불면, 피로감, 의욕저하 등의 정신건강치료에 나서고 있다.
중앙대병원 암센터 내 신경심리스트레스클리닉에선 유방암 환자의 불안장애와 우울증, 적응장애 등 신경심리증상과 스트레스 치료를 유방암클리닉과 함께 하고 있다.

신경심리스트레스클리닉 김선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 불안장애를 동반시 유방암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반면 우울증 치료를 시행하면 치료 성적이 향상되는 양상을 보여 유방암 환자의 우울증, 불안장애 동반 여부에 대한 진단과 적극적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유방암 환자도 우울·불안·불면증과 신경성 위장병, 과민성 대장 증상, 신경성 통증, 두통, 불면증, 어지럼증 등의 스트레스성 신체 증상이 있을 수 있어 내과와 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통합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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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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