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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0월30일 16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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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 '최소절개 안검내반 교정술' 개발
짧은 수술시간에 무흉터, 거의 무출혈‥'항응고제 복용심혈관 환자'도 수술

'퀴커트 봉합술 장점과 아래눈꺼풀 당김기 강화술 이점' 적용한 수술치료
신 교수 "붓기 적으면서 회복 빨라 수술 후 1~2일 지난 일상생활"

[보건타임즈]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사진/왼쪽)가 퇴행성 안검내반 치료에 있어 최소절개로 진행하는 안검내반 교정술[논문/위 사진(논문서 발췌) 참조]을 개발했다.

안검내반증은 눈꺼풀이 눈 안쪽으로 말리면서 안구에 속눈썹이나 눈꺼풀이 반복적으로 피부에 닿아 눈가에 염증과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아래 눈꺼풀의 위치를 잡아주는 근육의 약화돼 아래 눈꺼풀로부터 부착부가 떨어지거나 아래눈꺼풀이 처지는 수평 이완이 생기면서 발병한다.

이 안과질환은 각막(검은 눈동자)에 상처가 생겼다가 회복이 반복되면서 각막이 혼탁해지며 심할 땐 영구 시력까지 손상할 수 있다.

퇴행성 안검내반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병하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검내반증으로 내원한 환자 중 50세 이상은 2014년 14만 명에서 2018년 15만 5천 명으로 매년 수천 명씩 늘어났으며 이에 비례, 수술도 2014년 8천 300건에서 2018년 1만 8백 건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신 교수는 "안검내반은 옆과 아래로 빳빳하게 서 있던 눈 둘레근의 담기는 힘이 빠져 안으로 말리는 천과 같은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퇴행성 안검내반의 일반적인 수술법은 아래눈꺼풀 당김기 강화술(Jones retractor plication)로 아래눈꺼풀을 당기도록 당김기를 아래 눈꺼풀에 다시 부착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수술 방법이 까다로운데다 과하게 교정될 위험이 있다.
또 시간이 오래 걸려 전신의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 항응고제를 계속 복용해야 하는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수술법은 퀴커트 봉합술(Quickert suture)로 흡수성 봉합사를 이용, 봉합사 주위에 생긴 섬유성 반흔으로 안와사이막앞 눈둘레근의 상방 이동을 막아 안검내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거나 재발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 교수는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시술하는 퀴커트 봉합술의 장점과 아래눈꺼풀 당김기를 근본적으로 아래 눈꺼풀에 다시 부착하는 아래눈꺼풀 당김기 강화술의 장점을 적용한 '최소절개 안검내반 교정술'을 개발했다.
이 시술은 아래 눈꺼풀을 뒤집어서 안쪽 결막으로 홈을 내 약해진 아래 눈꺼풀 당김기를 실로 걸어 당김을 강화시켜 아래눈꺼풀과 유착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눈꺼풀의 수평 이완이 심할 땐 외안각 교정술(canthopexy)을 동시에 시행한다.

신 교수는 "눈꺼풀 테두리 아래 2㎜ 정도의 미세한 구멍 세 개를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으며 모양이 자연스럽다"면서 "수술시간도 짧아 오래 누워있기 어려운 고령의 환자들도 수술에 부담이 적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술 중 출혈이 거의 없어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치료를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를 비롯해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

신 교수는 "붓기가 적으면서 회복이 빨라 수술 후 1~2일 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이전 방법으로 수술 후 안검내반이 재발했을 때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이 수술법을 다룬 논문으로 지난 2018년 제120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수술 비디오 부문 학술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Mini-incisional entropion repair for correcting involutional entropion'이란 제목으로 지난 7월 저명한 과학저널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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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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