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사진/좌측)가 지난 12일 조지아(Georgia)의 수도 트빌리시(Tbilisi)에서 열린 ‘제8회 조지아 국제 내시경학회’에서 한국의 우수한 소화기 치료 내시경 기술을 전수하고 왔다.
조지아는 1990년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국가다.
이 나라는 우리나라처럼 위암 환자들이 많지만, 의료 수준이 낙후돼 조기 위암 발견이나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유 교수는 조지아와 주변 국가에서 온 의사들을 대상으로 '위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의 기본 개념(BASIC CONCEPT OF GASTRIC ESD)'을 강연한 후 치료 내시경 시술을 라이브로 시연했다.
유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조지아 의사들이 한국의 우수한 치료 내시경 기술을 배워 의료 현장에 적용해, 위암 환자들을 조기에 발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과거에 우리나라 의사들이 유럽이나 미국에서 선진 의학을 배워와 국내 의학이 크게 발전했다면서 우리병원에서 치료 내시경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을 경기도와 함께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교수는 매년 해외에서 열리는 유명 소화기 치료 내시경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외국 의사들에게 치료 내시경 기술을 교육함으로써, 더 많은 소화기질환 환자들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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