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건선, 방치하다 염증성 장 질환 위험 ↑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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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8월13일 15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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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방치하다 염증성 장 질환 위험 ↑ '주의'
보라매병원, 정상인 대비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 2배가량 높다

나이 어리거나 건선 심할수록 '발생 위험' 높아진다.

[보건타임즈] 만성 피부질환 건선(사진 이미지)이 염증성 장 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건선은 주로 팔꿈치나 무릎 등 자극이 많은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하얀 각질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염증성 대표 만성 피부질환이다.
게다가 한번 발생하면 쉽게 치료되지 않는 데다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방치하다간 각종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꾸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공동 연구팀(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피부과 박현선 교수)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집계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건선 환자의 염증성 장 질환 유병률을 연도별로 분석했다.

여기에 건선 환자의 연도별 염증성 장 질환 유병률은 2013년 통계청 인구 자료를 기준으로 성별과 나이 조정을 거친 인구 10만 명 당 표준화 유병률(SPR standardized prevalence rate)로 계산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상인 대비 건선 환자의 염증성 장 질환 발생위험도를 측정했다.

이 결과, 건선 환자의 연도별 염증성 장 질환 유병률은 2011년 168명, 2012년 184명, 2013년 173명, 2014년 191명, 2015년 205명으로 정상인의 유병률(2011년 87명, 2012년 91명, 2013년 95명, 2014년 101명, 2015년 106명)보다 매년 2배가량 높았다.

또 정상인의 임상 데이터와 비교 추정한 건선 환자의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도(OR: Odds ratios)는 2011년 1.87, 2012년 2.02, 2013년 1.83, 2014년 1.93, 2015년 1.98로 매년 정상인(OR=1)의 두 배에 가까운 높은 수치를 보여 건선과 염증성 장 질환 발생 간의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2015년도 건선 환자의 염증성 장 질환 위험 요인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19세 이하 미성년자 그룹의 위험도가 5.33으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건선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염증성 장 질환 위험도 함께 증가, 나이가 어릴수록, 질환 정도가 심할수록 염증성 장 질환 위험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진용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만성 피부질환 건선이 염증성 장질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현선 교수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건선은 피부에 국한되지 않는 전신 염증 질환으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땐 체내 염증 증가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라매병원 염증성 장 질환 클리닉 고성준 교수는 "염증성 장 질환은 복통, 설사, 전신 무력감 등을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 질환으로 건선이 심하다는 진단될 때 주저 없이 하루라도 빨리 면역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후속적인 장 내 염증 발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논문은 국제 피부 과학 학술지 'Indian journal of Dermatology, Venereology and Leprology 2019년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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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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