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작년 보건산업 수출 '146억 달러' 19% ↑

2018년 '보건산업 수출·일자리와 경영 성과' 발표

[보건타임즈] 지난해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의 수출이 1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최근 5년간 연평균 21%씩 고속 성장, 혁신성장을 견인할 주요 산업으로 꾸준한 성장세 유지했다.
이중 제약은 47억 달러로 14.9%, 의료기기는 36억 달러로 14.1%, 화장품은 63억 달러 26.5%로 성장했다.
각 보건산업 분야별 수출 증가율은 제약 14.9%, 의료기기 14.1%, 화장품 26.5%였다.

2018년 4분기 보건산업(의료서비스 포함) 종사자는 87만 명으로, 2017년 4분기 82만9천 명에서 4만1천 명(4.9%)이 늘어났다.
보건의료서비스 종사자는 3만3천 명,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종사자는 7천5백 명으로 증가했다.
제약은 3천7백 명(5.7%), 의료기기는 1천3백 명(2.8%), 화장품은 2천5백 명(7.6%)이 늘었다.

경영상태는 2018년 제약·의료기기·화장품 기업 전체 매출액은 36.6조 원으로 2017년 대비 2.6조 원(7.8%) 성장했다.
이 가운데 제약은 1.4조 원(7.5%), 의료기기는 0.2조 원(6.9%), 화장품은 1조 원(8.4%)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매출 100대 제조업 기업엔 제약사에선 유한양행(67위), 녹십자(83위), 종근당(94위), 대웅제약(96위) 등 4개사. 화장품회사는 LG생활건강(25위), 아모레퍼시픽(30위), 한국콜마(100위) 3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보건산업 수출·일자리와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47억 달러로, 매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했다.
5대 유망소비재에 속한 의약품 수출은 최근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8.0%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적자가 18억 달러였으나, 최근 5년간 수출 증가율이 18.0%로 수입6.2%보다 상회, 적자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산 의약품 수출국으로는 미국이 5억 달러로 최초로 1위에 올라섰다.
다음으로는 독일(4.6억 달러), 일본(4.6억 달러), 중국(4.0억 달러), 터키(3.9억 달러) 순이었다.
의약품 수출 상위 10개국 중 미국, 독일, 중국, 터키 등 8개국의 수출증가율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을 나타냈다.

이들 국가의 한국산 의약품 수출 증가율은 미국(42.8%), 독일(54.5%), 중국(26.5%), 터키(25.4%), 헝가리(122.8%), 크로아티아(31.6%) 네덜란드(61.3%), 브라질(12.8%)로 조사됐다.

완제의약품의 수출 품목으로는, 바이오의약품, 항생물질제제, 백신, 보톡스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은 2017년 대비 32.7% 증가한 총 18억 달러로 전체 의약품의 38.7%를 차지했다.
국가별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억 달러)은 독일 3.9, 미국 3.7, 터키 3.4, 헝가리 2.3억 달러 등 이었다.

2018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36억 달러로 최근 5년간 8.8%의 꾸준한증가세를 보였으며 수입액은 39억 달러로 2017년 대비 11.3% 늘었다.
수출국은 미국이 6.2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국 5.7억 달러, 독일 2.6억 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국에 수출된 의료기기 물량은 전체의 76.7%를 차지하며, 이집트(31위→15위), 스페인(24위→19위), 멕시코(27위→20위) 등이 새로 2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의료기기 수출 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5.9억 달러로 1위였다.
다음으로 치과용 임플란트(2.5억 달러),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2.1억 달러), 매일 착용 소프트콘택트렌즈(1.8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2018년 화장품 수출은 2017년 대비 26.5% 증가한 63억 달러, 수입은 5.4% 증가한 16억 달러로 5년 연속 안정적으로 흑자를 냈다.
한국산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34.9%로 고성장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국은 중국(26.6억 달러), 홍콩(13.2억 달러), 미국(5.4억 달러), 일본(3.0억 달러) 순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프랑스(0.7억 달러, 45.9%↑)와 영국(0.4억 달러, 70.4%↑) 등 화장품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110.9), 카자흐스탄(91.1), 러시아(63.3), 말레이시아(30.6) 등 新남방·新북방 지역에서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18년 가장 많이 수출된 화장품 유형은 기초화장용 제품이었다.
기초화장용 제품은 전년보다 22.0% 증가한 24.3억 달러가 수출됐으며, 인체 세정용 제품(16.4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2019년 1분기 '보건산업 수출 현황'

올해 1분기(1~3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35억 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8.4% 증가, 수출산업으로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9년 1분기 의약품 수출은 11.5억 달러로, 2018년 1분기(10.1억 달러) 대비 13.4% 증가, 10% 이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 1.6억 달러, 일본(1.3억 달러), 중국(1.1억 달러), 터키(1.1억 달러), 독일(9,307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1분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8.6억 달러로, 2018년 1분기 7.8억 달러 대비 9.0% 늘었다.
수출 상위 20개국 중 싱가포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이 47.8% 증가했으며, 러시아(40.1%), 필리핀(37.5%), 인도(24.9%), 베트남(21.4%) 등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15.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5억 달러 대비 4.6% 증가했다.
각 수출국 중 중국은 6.6억 달러로 가장 비중이 컸다.
수출 상위 20개국 가운데 우크라이나(152.7%↑), 키르기스스탄(149.8%↑)이 전년 동기대비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국가에서 한국산의 인지도 개선과 유럽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으로 우호적인 시장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2018년 '보건산업 경영 성과'

작년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상장기업은 전년 대비 15곳이 늘어난 217개사였다.
이들 기업의 2018년 매출액 합계액은 총 36.6조 원으로 전년 대비 2.6조 원(7.8%)이 늘었다.
각 보건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제약 7.5%, 의료기기 6.9%, 화장품 8.4%로 파악됐다.

연구개발비는 총 2.1조 원으로 전년 대비 16.4%로 늘어났으며 분야별 증가율은 제약 16.6%, 의료기기 4.3%, 화장품 29.7%였다.

2018년 상장 제약기업 125개사의 매출액은 총 20.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4조 원(7.5%) 늘어났다.
이들 기업 중 유한양행, 녹십자 2개사가 연 매출액 1조 원 이상을 달성했으며 매출액 기준 100대 제조업 기업에 유한양행(67위), 녹십자(83위), 종근당(94위), 대웅제약(96위)이 들어갔다.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6조 원이었다.

상장 의료기기 기업 58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3조 원으로 전년 대비 6.9% 늘었으며 연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기업이 2018년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삼성메디슨, 바텍, 아이센스, 덴티움, 신흥, 뷰웍스 등 9개사로 전년보다 레이언스(신규), 피제이전자(신규) 2개사가 추가됐다.

의료기기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2,4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율을 나타냈다.

상장 화장품 기업 34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3.2조 원이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2개사가 연 매출액 1조 원 이상을 달성했으며 매출액 기준 100대 제조업 기업에 3개사 포함됐다.

화장품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2,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