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난치 괴사공막염' 귀 연골막과 양막 이식 통해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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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6월11일 18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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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 괴사공막염' 귀 연골막과 양막 이식 통해 완치
중앙대병원-제일안과병원, 6개월 후 '수술 성공률 무려 95%, 합병증 제로'

한 번 수술로 완치 못한 5% '연골막 이용 보완 수술'로 완전히 낫게 했다
김지택 교수 귀로부터 떼어낸 연골막 이용, 난치성 공막염 환자 크게 줄일 수 있다"
논문 'The Ocular Surface 최신호'에 발표

[보건타임즈] 드물지만 안과적으로 눈 수술을 받은 후 안구의 흰자(공막) 일부가 까맣게 변하는 괴사성 병변이 나타나는 것을 '괴사성 공막염'이라고 한다.[사진(논문서 발췌) 공막(鞏膜) 혈관의 수축에 의한 국소 빈혈을 대표 케이스(case 13)= 진행성 괴사 공막염을 자가 연골막과 양막 이식술로 치료하는 절차(단계)를 도식으로 나타낸 삽화]
 
공막염은 류마티스 질환이 동반했을 때 수술 후 발생할 위험이 높다.
또 수술 없이도 자가면역질환의 합병증으로 괴사성 공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경증은 기증받은 안구나 양막 이식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중증인 '진행성 괴사 공막염'은 기존 수술방법으로 회복에 한계가 있어 지금까지 별다른 치료법 없이 안내염으로 실명을 감내해야 했거나 안구를 적출해야만 했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 안과 김지택 교수(사진)팀과 제일안과병원 김재찬 교수는 최근 이런 난치성 질환 '진행성 괴사 공막염'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을 다룬 '진행성 괴사공막염의 치료를 위한 자가 연골막과 양막 이식술(Transplantation of Autologous Perichondrium with Amniotic Membrane for Progressive Scleral Necrosis)'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김지택 교수팀은, 공막 천공이 임박하거나 공막괴사가 광범위해 기존의 수술법으로 치료가 불가한 '진행성 괴사 공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귀에서 연골막을 떼어내 양막이식과 함께 외안부 재건 수술을 했다.

이 결과, 마땅한 치료법이 없던 '진행성 공막괴사' 환자들의 6개월 후 수술 성공률이 95%에 이르렀으며, 합병증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성 공막염으로 수차례 수술을 거듭하며 전층 공막괴사로 공막염과 안내염 또는 천공이 발생한 환자도 연골막 이식으로 완전히 치유됐다.
게다가 한 번의 수술로 치료하지 못한 5%도 연골막을 이용한 보완 수술로 완치시켰다.

이로써 양막이나 공막 이식과 같은 기존 수술법으로 치료가 실패한, 난치성 괴사 공막염을 자가 연골막 이식 수술로 완치시켜 이 치료법이 가장 효과적이며 적합한 것임을 확인했다.

김지택 교수는 "포유류를 제외한 척추동물의 눈엔 진화론적으로 연골막과 공막이 같은 조직 연골이 있어 귀에서 떼어낸 환자의 연골막을 이용하면 난치성 공막염으로 안구를 제거해야 하는 환자의 수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면서 "연골막 이식의 안구 복원 효과는, 연골막의 중배엽 줄기세포 영향으로 확신해 향후 연골막 내 중배엽 줄기세포의 치료 효과를 실험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막과 망막의 임상 연구와 기초 연구를 병행, 난치성 안질환의 새 치료법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연구는 2017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안과 분야의 국제학회 미국안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로부터 최우수 학술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연구논문은 안과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안구표면학(The Ocular Surface, Impact factor 5.667)'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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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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