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사진, 권동락‧박기영 교수, 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은 23일 서울 아산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9년 대한임상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회전근개 전층 파열 토끼 모델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 / PDRN)와 미세전류의 병합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권 교수팀은 실험에서 24마리의 토끼에 회전근개 전층파열을 유발시켜 6주 경과 후 만성 전층 파열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 24마리를 무작위로 8마리씩 3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1군은 생리식염수 주사 군(대조군), 2군은 PDRN 0.2ml와 미세전류 (가짜)병합 치료군, 3군은 PDRN과 미세전류 병합 치료 군으로 각각 배정, 주사 후 4주째 육안적 소견과 조직학적 소견을 서로 비교했다.
이 결과 3군이 치료 1주부터 4주까지 초음파로 평가한 회전근개 파열의 크기가 다른 두 군보다 탁월하게 작아져 회전근개가 재생된 것이 확인됐다.
또 3군은 조직학적 소견에서 세포의 증식 지표, 혈관 신생 지표 값들, 동작 기능을 나타내는 수치들이 높았다.
2군은 1군에 비해 육안적, 조직학적, 기능적 수치들이 높게 나타났다.
권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 효과는 PDRN이 아데노신(Adenosine) A2A 수용체를 통해 신생 혈관을 만들며 단백질을 생산하는 기전, 미세전류와 아데노신 삼인산(ATP)의 생산,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기전이 서로 상승하게 돼 손상된 회전근개 힘줄의 재생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추정했다.
권동락 교수는 "대한임상통증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면서 "실험결과가 향후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의 기초 자료가 될 것이며, 이러한 연구결과가 회전근개 파열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6: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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