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사진)와 이정은 박사가 지난 16일 대한신경종양학회 최우수 논문 상을 수상했다.
양 교수팀이 발표한 '고용량 메트포르민과 테모졸로미드 병합요법의 교모세포종 치료 효율 증대 효과(High-Dose Metformin Plus Temozolomide Shows Increased Anti-tumor Effects in Glioblastoma In Vitro and In vivo Compared with Monotherapy)'란 논문의 우수성과 성과를 인정받아서다.
양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교모세포종 치료에 메트포르민과 테모졸로미드 병합 요법의 유용성을 확인하려 했으며, 교모세포종 세포주에서 세포 생존 능력과 유세포 분석기법을 이용해 메트포르민과 테모졸로미드 병합 처치에 의한 증식억제 작용을 조사했다.
또 연구는 교모세포종 생쥐모델을 이용해 진행됐으며, 메트포르민과 테모졸로미드의 병합요법군과 각각의 단일 요법 군을 비교했다.
이 결과, 병합요법군이 각각의 단일 요법군에 비해 암세포에 대한 독성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생존 기간도 유의하게 연장됐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병합요법 군의 종양조직에서 지방산합성효소 발현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메트포르민이 지방산합성효소의 발현을 억제시키는 기전을 통해 테모졸로미드의 교모세포종 치료 효과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제시했다"며 "향후 지방산합성효소의 억제가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표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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