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면역억제제 필요 없는 '동종 모발이식'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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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1월10일 17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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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억제제 필요 없는 '동종 모발이식' 첫 성공
서울대병원, 새 검은색 모발 생성, 거부반응 없이 '6개월 이상' 생존

연구팀, 면역작용에 관여하는 '수지상세포' 주목
공여자 모낭에 존재하는 수지상세포 제거 후 '인간화마우스'에 이식
권오상 교수 "면역억제제 사용하지 않고서 모발이식서 새 의학적 근거 얻었다"

[보건타임즈] 탈모 환자가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건강한 모발을 이식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사진 모발이식 후 자외선B 처리 군, 새로운 검은색 모발을 만들어내며 6개월 이상 생존/논문)

   권오상 교수  

김진용 임상강사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팀(제1저자 김진용 임상강사)이 면역억제제가 필요 없는 동종 모발이식에 첫 성공했다.
이를 다룬 논문은 UVB‐induced depletion of donor‐derived dendritic cells prevents allograft rejection of immune‐privileged hair follicles in humanized mice이란 제목으로 장기이식 분야 세계적 권위지 '미국장기이식학회지(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서 빠져 없는 상태를 말한다.

치료는 심하지 않은 탈모 초기에 우선 약물요법(바르는 약-미녹시딜 / 먹는 약-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을 한다.
이후 치료제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땐 모발이식을 고려한다.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유발한 영구 탈모나 심한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에겐 모발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의 모발이식은 일명 '자가 모발이식'이다.
이 이식법은 건강한 모낭의 자가 피부 조각을 떼어 내 환자의 탈모 부위에 뿌리째 심는다.
이 치료법은 환자에게 남아있는 모낭을 활용하는 방법이어서 새로운 모낭을 얻을 수 없다.
타인의 모발을 이식할 땐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생존과 직결되는 간, 신장 등의 장기와 달리 탈모는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어서 면역억제제 복용을 동반한 동종 간의 모발이식은 고려될 수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체 면역작용에 관여하는 수지상세포에 주목했다.
 
수지상세포는 사람의 몸속에서 종양과 같은 비정상적인 세포가 생겼을 때 이를 인식한 뒤 면역 T-세포에 공격을 요청하는 역할을 한다.
이식된 장기도 이를 이물질이나 병균으로 여겨 T세포의 공격을 유도한다.
특히, 공여자의 수지상세포가 급성 면역거부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연구팀은 피부과 치료법으로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자외선B 조사를 통해, 공여된 모낭으로부터 다수 존재하는 공여자의 수지상세포를 모두 빠져나가도록 유도했다.
다음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인간과 같은 수준의 면역체계를 가진 인간화 마우스 24마리에 동종 모발이식을 했다.
이 결과, 이식된 모낭은 새로운 검은 머리카락을 만들어냈으며, 모발은 면역거부반응 없이 6개월 이상 장기 생존했다.

모발(좌측 사진 참조)은 신체의 털을 말한다.
모발은 피부 표면 아래에 존재하는 모낭(털 주머니)에서부터 생성돼 위로 자라난다.
표피와 진피의 상호작용으로 모낭이 형성되면 이로부터 모발이 자란다.
모낭은 피부에 존재하는 독립적인 장기다.
면역거부반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면역특권'을 가지고 있다.
뇌와 각막 등도 이런 특권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직접 항원 제시에 관여하는 공여자의 수지상세포를 제거하는 것만으로 우리 몸에 존재하는 기존의 모낭과 같은 상태를 재현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권 교수는 "면역억제제 사용이 없는 모발이식에 새로운 의학적 근거를 얻었다"며 "임상에 적용하기까지 난관이 있겠지만, 기존에 불가능했던 새 이식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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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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