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강북삼성병원 의사 피살사건은 예고된 비극이었다.
지난 12월 31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의협은 정부의 철저한 수사와 적극적인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국회에서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행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된 지 불과 며칠 되지 않은 상황에서 참변이 벌어졌다”며 “이번 사건은 예고된 비극이다”라고 밝혔다.
의협은“의료인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폭행은 수시로 이루어져 왔으며 살인사건 역시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이번 사건은 응급실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내 어디에서든 의료진을 향한 강력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번 사건이 정신질환자에 대한 막연한 오해나 사회적 편견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되며 정신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 문제라는 점에서 사회적 인식과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진료현장의 의사들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의협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전말과 범행의 계기, 환자의 정신질환과의 연관성 여부 등이 모두 정확하게 밝혀지고 일벌백계로 삼을 수 있는 엄정한 처벌은 물론, 정부와 정치권이 의료진에 대한 폭력사건에 대해 그 심각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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