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담췌내과 남순우 교수(사진)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미선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신규 개발 암억제 유전자 CYB5R3(Cytochrome b5 reductase 3, 사이토크롬 b5 환원효소 3)를 활용한 항암 유전자치료제 개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유전자치료제'기술은 지난 10월 국내 제약업체와 상용화를 목적으로 25억 원의 기술 이전 협약을 맺어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선다.
유전자치료제는 치료 목적으로 인체에 투여하는 '유전물질' 또는 '유전물질을 포함하는 세포 또는 의약품'을 의미한다.
환자의 손상된 유전자에 정상유전자 혹은 치료 효과를 지닌 유전자를 주입시켜 유전적 결함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치료제다.
남 교수와 원 박사 연구팀은 신규 암억제자 CYB5R3 유전자를 발굴해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했으며, 동물실험과 임상을 통해 폐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간암 등 다양한 종류의 암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확인했다.
이 유전자는 국내와 유럽 3개국 특허를 완료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 특허를 진행 중이다.
남 교수는 "2012년부터 기초학자-임상 의사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미선 박사팀과 함께 연구를 시작해 최근 좋은 성과를 보게 됐다"며 "게다가 국내 굴지의 연구 업체에서 라이센스를 구입, 본격적으로 연구와 임상시험이 가능하게 돼 다양한 종양에 대응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보람된다"면서 "추후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경우 폐암과 대장암뿐만 아니라 간세포암 치료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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