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국제학술지 '대한정신약물학회지'에 발표
[보건타임즈] 실험 후 폐기했던 동물의 조직, 장기 등 생체조직을 연구에 재활용하는 길(표 실험동물 생체자원 유용성 분석)이 열렸다.
식약처 안전평가원은경북대 의과대학 우정민 교수가 실험동물자원은행에서 분양받은 뇌조직 등을 활용한 '염증성 장 질환에 따른 스트레스 수치 상승과 뇌 손상 유발에 대한 상관관계'란 논문을 지난 11월 대한정신약물학회지(SCIE)에 발표하는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등재 함으로써 실험동물자원 재활용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을 말한다.
SCIE 등록 여부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실험동물자원은행은 연구가치가 높은 실험동물자원을 연구자로부터 기증받아 수집·보관·분양하는 공유 인프라다.
연구자들은 지난 5월부터 운영된 실험동물자원은행을 통해 실험동물 사용 빈도를 줄여 생명존중 가치를 실현할 뿐만 아니라 시험수탁기관(CRO)에 의뢰 시 5,500만 원이 들던 것을 2,000만으로 연구비용을 절간할 수 있으며 동물실험 시 20주가 소요되던 것을 실험동물자원 활용 시 10주로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축, 단기간 내 많은 연구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안전평가원의 설명이다.
실험동물자원은행에선 현재 약 4만 개의 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실험동물의 재활용과 연구자의 편의를 위해 지역 거점기관을 확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러한 공유 사례를 통해 인력, 비용 등의 문제로 동물실험실을 갖추지 못하거나 동물실험 수행이 어려웠던 연구자들에게 새 길을 제시하게 됐으며, 실험동물 자원을 활용, 더욱 활성화시켜 식·의약 안전 확보와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7: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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