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작년 '새 결핵환자 206명, 잠복양성자 1만 884명' 확인

23일 '지난해 결핵역학조사 결과' 발표
역학조사 '의료기관 1,217건>직장 1,067건>학교 603건' 순
'가족‧집단시설 내 결핵환자 접촉자조사에 협조와 양성자 치료' 당부
'2017년 집단시설 결핵역학조사 주요사례집' 발간

[보건타임즈] 지난해 새 결핵환자 206명, 잠복결핵감염 양성자 1만 884명(위표 참조)이 확인됐다.(자료 결핵 통계)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작년 전염성 결핵환자가 신고 된 학교, 직장,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 총 3,759건의 역학조사를 벌여 이들과 접촉했던 조사대상자 14만여 명 중에서 추가로 새 결핵환자 206명, 밀접접촉자 6만 104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사에선 양성자 1만 884명을 각가 조기에 발견, 예방치료하게 함으로써 전파가능성을 사전에 아예 차단했다며 이를 분석한 주요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질본에 따르면 역학조사는 결핵전문역학조사반을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3개 권역에 배치, 집단시설 내 전염성 결핵환자 발생 시 지자체와 함께 접촉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작년 집단시설별 결핵역학조사 실시 건수(위 도표 참조)는 의료기관이 1,217건(32.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직장은 1,067건(28.4%), 학교는 603건(16.0%) 순이었다.

이와 함께 2017년 신고 된 '폐를 포함한 호흡기에 발생, 세균학적 또는 임상적으로 진단된 결핵환자'의 가족과 동거인(3만 4250명)을 대상으로 감염검진결과(아래 표 참조) 추가로 결핵환자 282명, 잠복결핵감염 양성자 5,365명(22.0%)이 진단됐다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이에 질본은 호흡기 결핵환자의 가족접촉자 검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가족 내 높은 전파력을 감안,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미선 결핵조사과장은 "결핵퇴치를 위한 신속하게 철저한 결핵역학조사로 추가환자를 조기에 발견, 잠복결핵 감염자를 찾아내 치료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결핵 전파를 예방해 나가겠다"며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돼 보건당국의 감염 검사에 반드시 협조해줄 것과 역학조사를 통해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확인됐을 땐 반드시 치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질본은 2017년 결핵역학조사 현황과 조사한 주요 사례 중 24건을 선정, 지표환자의 특성과 조사결과 등을 소개한 20017년 결핵 집단시설 역학조사 주요 사례집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