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기 대표 "챌린지 2025-5000플랜 진행 중‥10년 내 5천억 매출"
[보건타임즈] "파스의 명가로 알려진 신신제약이 OTC에서 ETC로 한걸음 전진하며 세종공장과 서울 마곡R&D 센터 건립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신신제약 김한기 대표는 4일 매일경제TV '증시 오늘과 내일'에 출연, 이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이같이 내놨다.
신신제약은 경피형 약물 전달 시스템(TDDS,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파이프라인(pipeline)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6일 신신제약에 따르면 패치제 형태로 구현되는 신사업을 통해 그간 OTC(Over The Counter Drug, 일반의약품) 부문에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ETC(Ethical Drug, 전문의약품)로 진출할 것이란 전략이다.
치매완화 패치 신신 리바스티그민 패치는 이미 9㎎,18㎎,27㎎ 풀라인업에 대한 허가가 완료돼 처방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는 게 신신제약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파킨슨 치료제 로피놀 개발에 착수하는 등 CNS(Central Nervous System,중추신경계통) 패치류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면유도 패치, 요실금 패치 등 ETC 부문 패치 치료제 개발도 진행 중에 있으며 연내에 임상 IND(Investigational New Drug, 임상시험용신약) 신청을 준비할 예정이어서 1상 후 제품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신신제약의 수출부문도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신제약은 1971년 이란 진출을 시작한 이후로 파스류, 밴드류, 쿨링시트 등 다양한 제품들을 북미,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 연간 100억 원 이상을 현지에 수출, 타사대비 수출 비중을 높다.
현재 전체 수출액의 30% 가량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주 거래처는 미국 1위 할인매장 Walgreens와 CVS Pharmacy, Rite-Aid, Dollar Tree 등에 PB(Private Brand)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해외마케팅을 본격화하기 위해 작년 초 미국 LA에 해외지사를 개설했으며 앞으로는 해외에서 신신제약 이름을 건 상품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신신제약은 이를 지원할 공장을 현재 세종 시에 건설 중에 있으며 올초 착공, 현재 약 20%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현재의 2배에서 5배까지 늘어나 자사제품뿐 아니라 CMO(위탁생산)사업도 강화돼 매출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서울 마곡단지에 건립하는 R&D센터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신신제약은 R&D센터 건립을 통해 고급R&D 인력 확보와 동시에 외용제 전문 R&D 기반시설을 확충, 향후 계획한 대로 신제품이 차질 없이 출시될 수 있도록 R&D 역량을 집중, 강화할 방침이다.
김한기 대표는 "신신제약은 '챌린지 2025-5000플랜'이라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10년 내 매출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전 방위 전략을 실행 중에 있다"면서 "세종공장의 CAPA를 최대로 활용, 기존 제품, 신제품의 라인업 강화와 주력라인 첩부제의 CMO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해외사업 매출증대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ETC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중장기 전략들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가는 것이 신신제약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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