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 정상설 준비단장 임명

개원하는 10월 병원장에 취임‥"치료 넘어서 환자 삶의 질 개선에 노력"

[보건타임즈]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오는 10월 개원할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 준비단장으로 정상설 유방외과 교수(사진)를 임명했다.

정 단장은 10월엔 암 병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정 단장은 그간 유방암 분야의 명의로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한국 유방암학회‧대한임상종양학회 초대 이사장,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대회장, 분당차병원 유방갑상선 암센터장 등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수행해왔다.

그는 현재까지 ▲약 2,000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 집도 ▲국내 최초로 암 조직만 절제하는 유방보존술 도입 ▲유방센터와 유방암 호르몬 수용체 검사실 개설 ▲유방암 조기진단 시약 개발 등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의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국내 최초로 유방암 환우회를 설립 후 운영해왔으며 한국유방암학회에서 활동 당시 핑크리본캠페인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등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치유의 희망을 갖도록 헌신해왔다.
이처럼 암환자를 직접 진료, 치료해온 것은 물론 이들 암 환자의 삶의 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정 단장은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미션이 '암을 넘어선 삶(Life Beyond Cancer)'이듯 평소 중요하게 생각해오던 가치 중 하나가 '암 수술 후 삶을 풍요롭게'"라며 "평소 품어 온 뜻을 실천하는 곳이 최적의 병원이라고 생각, 결정했다며 이번 역할이 암환자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여겨 온 심혈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암으로 무너진 환자의 인간다움의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 준비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획일적인 암 진단과 치료를 지양하고 정밀의학 중심의 '의학·치의학·한의학 전문 다학제팀'을 통해 경희만의 특화된 암병원 핵심진료모델을 정착하겠다"면서 "암으로 가장 외로운 사람은 환자 자신이며 암환자의 외로운 싸움을 함께 이겨내는 믿음직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암치료를 위한 세계 수준의 임상연구 연계와 활성화로 환자 치료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암병원 준공을 앞둔 경희의료원은 현재 핵심진료모델인 암 면역 치료로 선제적 암치료를 위한 국제연구협의체를 구성, 임상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특성화 중개연구의 구심점 역할의 경희의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클러스터 사업과 연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