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폐암 생존자 '피로, 불안감' 자신 삶의 질 크게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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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3월02일 17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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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생존자 '피로, 불안감' 자신 삶의 질 크게 관여
서울대병원, 완치 판정 후에도 '가장 큰 영향 미친다'

윤영호 교수 연구팀 '폐암 완치판정 830명' 조사 분석
"이들이 겪는 '피로감, 불안, 우울증' 다른 암환자들보다 크게 상회"
논문, 국제학술지 'Psycho-Oncology 최근호' 표지에 선정

[보건타임즈] 폐암환자의 피로가 치료 후 자신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논문/사진 표지논문)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사진) 정주연 교수 연구팀은 2일 2001~2006년 사이 폐암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 830명을 대상으로 피로, 불안, 우울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삶의 질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 설문조사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약 4~5배 정도 생존율이 저조한데다 성공적으로 치료한 후에도 환자 삶의 질이 현저하게 낮은 편이다.
이들이 겪는 피로감, 불안, 우울 증상은 다른 암환자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결과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피로였다.
피로감이 높았을 땐 삶의 질 중 신체적 기능은 3.4배, 정서적 기능 3.5배나 더 낮아졌다.
또 불안감이 높은 환자는 정서적인 삶의 질이 무려 5.4배 낮았다.
특이하게도 우울은 전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선 삶의 질 차이는 치료 후 생존과 연관이 깊었다.
즉 ▲ 신체기능은 2.4배 ▲ 호흡곤란은 1.6배 ▲ 불안은 2.1배 ▲ 위기극복역량 저하는 2.4배 등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 환자의 사망확률이 높았다.

윤영호 교수는 "치료를 마친 뒤 일상으로 돌아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폐암 생존자의 피로와 불안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진료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논문은 Comparison of fatigue, depression, and anxiety as factors affecting posttreatment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lung cancer survivors이란 제목으로 정신종약학 분야 최고의 국제 학술지인 '국제정신종양학회(Psycho-Oncology)'최근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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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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