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신임원장' 취임

"사회적, 공적 가치 실현하는 '총합의 보건의료센터'로 새로 태어날 터"

[보건타임즈]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제4대 정기현 신임원장(사진 60)이 24일 취임했다.

정 원장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로부터 23일, 임명장을 수여받은 다음 날 24일 오전 8시 30분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사진 이래)을 치른 뒤 본격적으로 직무에 들어갔다.

이날 정 원장은 ▲ '국가표준' 목표를 통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 박차 ▲ 진료, 연구, 교육과 정책 부문 리더십 역량 강화 ▲ 국립중앙의료원의 필수적인 조직의 필요성, 운영 방식과 성과 등을 재검토 ㅍ 재정 운영의 전문화와 다변화를 통한 지원책 마련과 원지동 이전에 따른 예산의 안정적 확보 추진 등의 국립중앙의료원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정 원장 "의료는 본질적으로 공적이어야 한다는 소신을 지키며 그 동안 민간의료기관에 몸담아 오면서 공공의료에 천착, 공공의료의 가치를 지키려했다"면서, "지금은 우리나라 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적기로 생각하며, 민간의료기관을 포함한 국가 의료체계의 공공적 성격을 강화하는 방향과 국공립의료기관을 공공적 성격에 맞게 기능과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를 토대로, 국립중앙의료원은 '공적 가치에 충실한 사람 중심(people-centered)의 병원'이라는 기치 하에 또 하나의 병원이 아닌 공공보건의료체계의 핵심이며 지원 조직으로서 보건과 의료와 교육･훈련･지원･씽크탱크(think tank)가 통합된 '확장형 공공병원'이어야 한다"면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새로운 일꾼으로서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게 소통과 유대감을 부탁하면서 "국립중앙의료원이 왜 존재하는지, 우리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 조직이며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 지를 서로 공유, 소통함으로써 참여하는 기전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기현 신임원장은 소아과 전문의로 전북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대 석사와 고려대 의대 박사를 취득한 후 내일의료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그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공공의료분야 전문가로서 공공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정책자문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의 프로필
학력
○ 중동고등학교(1974)
○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1989)
○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 석사(1999)
○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 박사(2010)주요 경력

○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교실(전임의, 1996~1998)
○ 충청북도 보건소장(1998~2001)
○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2012~2017)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연구소 연구교수(2012~2013)
○ 순천대학교 생명산업과학대학 겸임교수(2014~2016)
○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위원(2008~2010)
○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 중앙평가위원회 위원(2011~2012)
○ 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평가지표 선정위원(2012~2016)
○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선정위원(2012~현재)
○ 민선6기 전라남도 지사 인수위원회 부위원장(2014.6)
○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 부위원장(2014.9~현재)
○ 대한주산의학회 정책자문위원 부위원장(2017.3~현재)
○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의료체계 혁신포럼 총괄 좌장(2017.10~현재)
○ 공공보건의료발전위원회 위원장(2017.11~현재)
○ 내일의료재단 현대여성아동병원장(2003.3~현재)

□ 포 상
○ 국무총리표창(2000.기관)
○ 우수공무원 수상(2000)
○ 충청북도 신지식인상(2000)
○ 보건복지부장관표창(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