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상담, 협진치료 통해 '유전진료시스템' 체계화
[보건타임즈] 대구‧경북지역민은 유전검사와 함께 전문적이면서 체계화된 유전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최근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를 도입, 희귀질환의 진단율을 높인 동시에 대구‧경북 최초로 지역 유전성암‧유전질환자의 맞춤치료를 돕는'유전상담센터'까지 개설한다.(사진 동산의료원)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란 한 번에 143개의 유전자를 단시간에 분석, 수십억 개의 염기서열을 확인하는 최신 분석기법이다.
이 차세대 유전검사법은 암 조직이나 혈액 검사를 통해 신속 정확하게 유전자 이상들을 밝혀내, 개인 맞춤형 의학을 실현할 수 있다.
동산병원 유전상담센터는 유전성암(유방, 난소암 포함)‧선천성유전질환 환자에게 정확한 유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신체적‧심리적 부분, 사회적 요소까지 개인 맞춤형 의료상담을 시행한다.
여기에 유전검사를 앞둔 환자에게 검사목적과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하는 것을 비롯해 검사 후엔 나온 결과를 자세하게 해석, 치료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검사결과의 개인적, 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가족 상담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동산병원은 유전자검사, 상담, 협진치료의 체계적 유전진료시스템을 마련,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동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하정숙 교수는 "유전검사기술의 발달과 함께 유전검사가 활발히 시행되면서 전문적인 유전상담을 요구하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유전검사는 방법과 해석이 매우 복잡할 뿐더러 까다로우며, 검사 결과가 환자 한 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쳐 전문적인 상담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동산병원 유전상담센터는 진단검사의학과 하정숙‧ 김도훈 교수의 진료로 12월 14일부터 매주 목요일 마다 운영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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