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웅이 '나보타(사진)' 제 2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함으로써 생산량을 기존 대비 10배 증대, 전 세계 약 4조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그간 나보타에 관심이 높았지만 기존 공장의 생산량으로선 소비시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제 2공장 가동으로 생산량을 크게 늘림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나보타 성장세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기존 대비 '10배 생산능력' 증대
cGMP 수준 '우수한 품질제품' 생산
대웅제약은 이번에 경기도 화성 시 향남제약단지 내 2공장까지 구축, 나보타 제 1공장의 생산량까지 합쳐 연간 총 500만 바이알 규모의 나보타를 생산해낼 수 있게 됐다.
"어떤 여건이라도 추후 필요하면 증설을 통해 연간 900만 바이알까지 생산할 수 있다"는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나보타'는 현재 원액 제조에서부터 완제 제조에 이르기까지 cGMP 수준에 적합, 차별화된 공정으로 생산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선진국까지 진출할 채비를 마쳤다.
나보타 원액 제조엔 불순물 함량을 낮추는 것은 몰론 순도를 높일 수 있도록 대웅제약이 특허 받은 공법 '하이-퓨어 테크놀로지'가 적용된다.
원액 제조 공정은 특화된 침전과 정제공정으로 기존 정제법과 보다 단계를 단순화하면서 고순도의 원액을 제조할 수 있다.
완제 제조 공정도 동결건조가 아닌 감압건조 공정을 적용,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활성 톡신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공정시간도 단축시켰다.
올해 멕시코와 베트남서 '추가 발매'
선진국 비롯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대웅제약은 이번 조치로 나보타의 생산량을 증대시킴으로써 더욱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진 나보타 제 2공장 전경)
나보타는 현재 70여 개국에 판매가를 기준으로 따져 약 13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돼 있는데다 2014년 국내 발매 이후 태국, 필리핀, 남미 등지에서 발매, 1차 소비자 피부미용성형전문가와 2차 현지인으로부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멕시코와 베트남에 추가로 시판됐으며, 최근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과 나보타에 여성들의 폭발적인 소비심리 증대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국가들과 수출계약까지 마무리됨으로써 내년이후 본격적인 시장진출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나보타가 발매된 멕시코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남미 내에서 브라질에 이어 2위 규모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K-뷰티에 관심이 높은 국가로 아시아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이에 맞춰 대웅제약은 이들 국가 전문의를 상대로 나보타의 효과, 기술력 등 제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고 있다.
최근 '제 3회 나보타 코리아 마스터 클래스(KMC, Korea Master Class)'를 통해 보툴리눔톡신의 최신 시술법 교육, 국내 병원과 공장 견학 등을 추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해외 진출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도 제시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가장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점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진출"이라면서 "나보타는 국내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선진국으로 진출이 가장 빠르다는 것"이라며 "미국 FDA에 바이오신약 허가 신청(Biologics License Application)과 유럽의약품청에 판매 허가 신청(Marketing Authorization Application)이 접수 완료돼 본격적으로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 심사가 순조롭다"며 "앞으로 캐나다, 호주, 중동, 브라질 등에도 나보타를 발매, 국내•외 대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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