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유한재단, 19일 '제 26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

[보건타임즈] 유한재단(이사장 한승수)이 19일 오전 대방동 유한양행에서 재단 관계자와 역대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26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사진)을 가졌다.

올해 시상엔 간호부문에 유병국 이사(만63세, 비전케어), 교육부문에 송연수 교사(만42 세, 경북 월곡초등학교), 복지부문에 지부자 봉사원(만73세,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 범물2동봉사회), 김종자 간호부장(만60세, 희연호스피스클리닉)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간오부문 유병국 이사는 24년간 이화여자대부속병원에서 장애인시설 의료봉사를 해왔으며 퇴직 후 WHO 산하 세계실명예방기구와 함께 실명구호활동을 하는 비전케어에서 12년째 자비로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의료취약국가의 실명위기에 놓인 안과질환자에게 시력회복의 기회를 줘 함께 보는 밝은 세상,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교육부문 송연수 교사는 1997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벽지학교에 소외 받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 줬으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한글배달 교실 운영,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 나눔의 교육을 실천해왔다.

복지부문(적십자사 봉사) 지부자 봉사원은 1986년 봉사회에 입회한 후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노인복지 증진 활동, 아동과 청소년 복지 증진 활동,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과 재해구호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것을 비롯해 자녀와 손자까지 3대가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 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서 왔다.

복지부문(호스피스 봉사) 김종자 간호부장은 1994년부터 호스피스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존엄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교육과 신체간호 봉사를 해왔다.
그는 사랑과 헌신을 손수 실천함으로써 호스피스 환자들과 가족에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저변 화를 위한 봉사자 교육과 양성에 힘써왔다.

유한재단 한승수 이사장은 "헌신한 봉사를 통해 아름다운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모범이 된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모든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거나 받아야 할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되어온 봉사자들을 계속 찾아내 이들의 헌신적인 훌륭한 정신을 우리사회에 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재단이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아오며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에 헌납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에 제정했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해온 여성 인사를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